제5회 부산 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 개막
해마다 인기를 더해 가고 있는 부산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가 올해에는 더욱 화려해진 모습으로 광복로 일대에서 개최된다.
지난달 30일 부산중구 광복로 일대에서는‘제5회 부산 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를 알리는 화려한 점등식과 함께 개막식이 열렸다. 올해 축제는 'Love and Healing(사랑과 치유)Christmas in Busan'을 주제로 내년 1월 5일까지 37일간 광복로 일대를 화려한 빛으로 물들이게 된다.
부산의 대표적인 겨울축제인 만큼 올해도 역시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광복로 중심가 시티스폿에는 20ｍ짜리 대형 트리를 설치하고 그 밑을 걸으면서 빛 조형물인 ‘성탄의 별’을 바라볼 수 있도록 체험형 공간이 마련됐다. 대형 트리 주위에는 매일 저녁 하루 한차례 이상 인공눈을 뿌려 시민이 축제 기간 내내 부산에서 눈 구경을 할 수 있다.
시티스폿에서 근대 역사관까지 이어지는 390ｍ 구간에는 입체눈꽃 트리로 장식된 ‘힐링로드'가 ,시티스폿에서 국제시장까지 330ｍ구간에는 라운드형의 지그재그식 5ｍ 터널 구조물이 10개가량 설치된 ‘천사의 축복’ 거리가 조성됐다. 또 지난해와 달리 축제 기간에 보물찾기, 문화공연 등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유시윤 기자
[2013년 12월 23일 제47호 1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