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구청장 홍순헌)는 27일부터 8월 10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달빛아래 낭만과 여유로움을 즐길수 있는 야간개장을 한다. 부산에서 유일하게 해운대해수욕장에서만 운영되며 연일 계속되는 폭염을 시원하게 날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야간개장 ‘달빛수영’은 올해로 3년째로,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이 밤에도 시원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오후 9시까지 입욕시간을 연장한다. 해운대해수욕장 임해행정봉사실 앞 200m(5~6번 망루)구간에서 수영할수 있다.
이색 이벤트 ‘밤바다 보물찾기’도 마련한다. 경품 권 이 들 어 있 는 50개의 야광 비치 볼을 바다에 띄워 이를 찾은 피서객들 에 게 는 경 품 을 증 정 하 는 색 다 른 재미도 선사할 계획이다. 올해는 달빛 수영객을 위한 ‘해운대 달빛바다소극장’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7월 29일~8월 10일, 오후 8~9시, ‘고요한 달빛바다, 문화로 채우는 작지만 큰 달빛바다소극장’이란 부제로 모두 8회의 공연무대를 갖는다. 밴드, 클래식, 트로트, 통기타,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준비해 해운해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달빛바다의 추억과 낭만을 선사할 예정이다.
단, 8월 1~5일 부산바다축제 기간 제외다. 한편, 김인철 관광시설관리사업 소장은 “야간개장 전담 수상구조대를 배치해 피서객이 안전하게 밤바다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2018년 7월 27일 제102호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