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1주년을 맞은 한국예술봉사회는 매년 부산의료원 등 지역사회 소외계층 찾아가는 미용서비스를 개최해오는 한편 한국의 뛰어난 헤어아트 세계를 시민사회에 알리기 위한 다채로운 전시행사를 개최해왔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작가는 총 30여명. 고전과 현대, 창작을 넘나드는 다양한 헤어아트 세계를 펼쳐 진화하는 헤어아트 트렌드와 세계대회 수상작들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정갑순 회장은 “시민과 함께하는 머리창작 예술의 세계를 모티브로 고전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 머리문화를 알리기 위해 많은 회원들이 바쁜 현업에도 불구하고 동참해주어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홀로노인 등 장애우들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매달 이,미용 재능기부 봉사 실천에 앞장서온 회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정회장은 “한국의 미용문화선도와 뷰티기술 산업발전에 힘쓰는데 더욱 노력하는 단체가 되겠다”며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고 인정받는 협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초대회장으로 협회를 창립한 김복선 직전회장은 “헤어아트전은 우리 문화를 후손들에게 알리고 날로 늘어나는 다문화 가정들에게도 우리의 고전문화를 알리는 역사의 현장되고 있고 아울러 지난 3회 전시회 때 외국인들의 폭발적인 반응과 찬사에도 보았듯이 부산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우리문화를 알리는 기회가 되기에 충분하다”며 “헤어아트 분야는 인공지능의 시대에도 영원히 살아남을 수 있는 직업의 세계이기에 용기를 잃지 말고 지속적으로 분발 발전하는 협회와 회원들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유혜민 기자
[2019년 3월 25일 제110호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