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한의사들이 오인동지회의 얼을 잇기 위해 ‘부산한의 메디포럼’을 창립했다. 부산한의 메디포럼은 지난 7일 부산시한의사회관에서 창립식을 갖고, 초대 회장에 오세형 전 부산시한의사회장을 초대 대표로 선임했다.
포럼은 앞으로 한의학을 비롯한 의료계 전반에 대한 정책을 연구하고 논의하는 역할을 할것이다. 오세형 대표는 “부산한의 메디포럼은 부산지역의 한의사 회원들이 고민하고 염려하는 정책적 문제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수렴해 결성하게 됐다”면서 “부산지부는 그동안 주변의 도움을 통해 난임 사업과 치매예방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고, 그 과정에서 맺은 많은 분들과의 인적 네트워크를 유지하며 부산 지역 한의사들의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는 모임으로 그 첫 발걸음을 딛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오인동지회를 통해 한의학이 부흥할 수 있었던 것은 부산한의사들의 자랑”이라며 “부산한의 메디포럼은 제2의 오인동지회처럼 지역 한의사 회원들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한의계가 올바른방향으로 가도록 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김유혜민 기자
[2019년 5월 23일 제112호 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