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05월 03일

인터뷰

어머니의 그린정신 실천으로 지구 살리기 운동

김갑순 사)부산어머니그린운동본부 본부장
 


 
"제2의 새마을운동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이제 이 지역에서 벗어나 다른 지역으로까지 그린환경 만들기 실천운동을 확산해나고 있습니다."
 
오는 4월 21일 창립2주년을 맞는 (사)부산어머니그린운동본부(이하 BMGM. 총재 박동순) 김갑순 본부장(경남정보대 부총장. 식품영양학)은 불과 2년만에 참여회원이 3천3백여 명으로 확대된 것은 놀라운 숫자라며 운동의 취지와 목적의 공감대 형성이 큰 설득력을 발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생활속에서 에너지절약을 직접 실천하고 필요성을 절감한 여성 하나하나가 모여 그린환경만들기를 확산해 나가고 있는 실천단체라는 점에서 다양한 계층 여성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는 김본부장은 오염된 환경을 직접 눈으로 보고 생활속에서 환경오염을 줄이는 방법을 실천함으로써 결과를 확인하는 피드백들이 주부실천단확산에 도움이 됐다고.
 
"우리의 자녀들에게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를 물려주자는 데 반대할 어머니들이 없죠. 그리고 실제 친환경 세제를 만들어 사용해보고 탄소포인트제 실천을 하면서 변화를 체험한 주부들의 참여가 늘고 있다"는 김본부장은 최근 이같은 BMGM의 취지가 알려지면서 어린 자녀들까지 녹색에너지실천운동에 동참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저탄소녹색성장 실천차원에서 정부가 적극 권유하고 있는 각 가정별 탄소포인트제실천 BMGM회원가정도 400여 가구에 이른다고.
 
올해는 1천여 가구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김본부장은 "처음엔 그냥 일반 여성들의 모임이나 단체가 모여 노는 정도로 생각하고 얼떨결에 참여했던 회원들도 직접 에코감시단으로서 환경정화운동에 나서고, 초중고급 그린리더 양성과정을 통해 전문적인 환경교육을 받으면서 마인드가 달라졌다고.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대응학교 즉그린오션스쿨에서 매월 3회 교육을 받는 등 그린스타트운동에 대한 인지가 강해지면서 진정한 환경지킴이들로 거듭나기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2년의 역사에 불과한 신생단체임에도 그동안 체계적 실천운동과 활동이 높이 평가받아 명실공히 환경실천 전문여성단체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동안 어머니의 그린정신을 모티브로 지역사회 여성들의 자율적인 사회참여의지를 향상시켜온 비엠지엠은 지역사회 발전과 녹색성장에 적극 동참해온 것.
 
이같은 공로로 전국녹색실천대회 최우수 환경부장관상과 부산시온실가스 경진대회 최우수상, 녹색도시부산 21복색노시 조성 우수상, 물관리분야 환경부장관표창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수상을 휩쓸었다.

BMGM의 성과와 활발한 운동이 널리 알려지면서 전국적 환경단체의 벤치마킹 등 유치원생들의 환경교육 체험학습장으로 인기라는 김 본부장은 BMGM 사무실내 교육영상과 교구, EM발효제와 흙공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도 겸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올해 활동의 주요 테마는 '강사랑, 하천사랑'으로 설정하고 지역단위 찾아가는 환경교육을 확산할 계획"이라는 김본부장은 "가정에서 버려지는 생활하수가 하천오염의 80%를 차지하고 있어 부엌에서부터 흘러내려 보내는 하수오염방지를 위해 EM발효제사용을 더욱 권장하고 있고 특히 아파트 부녀회를 통해 EM발효제 만드는 방법을 강의 널리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실 앞서 언급했지만 탄소포인제를 가입하면 구좌등록을 위해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를 기입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생활속에서 일일이 실천하고 신경써야할 일들이 많지만 기록이 쌓이면서 전년대비 전월대비 차이가 생긴만큼 입금도 되니 활동에 대한 확실한 피드백에 더욱 호응이 큰 것 같다"고 말한다.
 
BMGM의 가장 큰 동기부여는 실제 보고 듣고 체험하는 것. 이를 통해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고 자발적 행동으로 옮겨지도록 견인하는 게 큰 매력이다.
 
"환경지킴이 활동을 주부들이 소명감을 갖고 실천할 때 그 효과는 배가된다"는 김본부장은 앞으로도 '교육'과 '실천'의 균형을 잘 유지하면서 다음 세대들이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 아름다운 자연환경속에서 살아갈 수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김본부장은 "비록 최초 제안한 총재 한 사람에서부터 출발하여 3천여 회원으로 확대되기까지는 환경의 소중함을 인식하는 여성들의 참여가 컸기 때문이다.
 
발신은 사상구에서 시작되었지만 앞으로 부산전역으로 까지 이 운동이 확대되고 멀리 유라시아까지 확산되어 제2의 새마을운동인 녹색환경실천운동이 더욱 푸른 지구로 지속 가능하게 만들기를염원한다"고 덧붙였다.
 
유순희 기자
[2012년 4월 16일 제30호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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