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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메포츠’로 건강한 노후 100세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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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당뇨 등은 불치병이 아닙니다. 약에 의존하는 것을 멈추고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얼마든지 치료할 수 있습니다”

부산지역의 현직 의사가 전국 최초로 의학과 스포츠를 결합시킨 시설을 만들어 주목 받고 있다. 부산광역시청 뒤편에 위치한 닥터 메포츠랜드 나용승 대표. ‘메포츠’는 나 대표가 메디칼과 스포츠를 융합해 만든 신조어로 의사의 정확한 진단에 따라 개인 맞춤형 운동처방을 통해 질병 예방부터 치료를 돕는 의학스포츠를 뜻한다.

부산을 대표하는 요양병원 원장으로 활동하며 20년 넘게 현장경험을 쌓은 나용승 대표는 “앞으로는 건강한 부모가 존경 받는 사회가 찾아온다”며 “수명 연장과 함께 건강한 노후 생활이 함께 이루기 위한 시설을 만들었다”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
 
나 대표가 닥터메포츠랜드를 설립하게 된 것은 의사로서의 반성에서 부터 시작됐다. 철인3종 경기 대회에 출전할 만큼 운동을 좋아하는 나 대표는 당뇨, 고혈압 환자가 운동을 통해 약을 끊고 건강을 되찾는 모습들을 보며 자극을 받았다.

“의사로서 생활하면서 건강에 무리가 없다며 환자들에게 약을 권했던 자신이 너무 잘못했던 것 아닌가 반성이 들더라고요. 지금이라도 맞춤형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나 대표는 평생 약을 달고 사는 혈관성질환 대부분이 약을 얼마든지 끊고 건강해 질 수 있고 관절, 척추 등의 환자도 맞춤형 운동을 통해 개선된 사례를 지켜볼 수 있었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닥터메포츠랜드 내에는 각종질환으로 운동을 포기한 이들을 위한 회원전용진료실을 운영하고 진료 경험이 있는 의사와 전문화된 운동치료사, 트레이너의 협업을 통하여 ‘백세건강 행복코리아’를 만들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문화센터 운영을 통해 육체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건강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건강을 위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중 하나가 자율신경계 활성화인데 운동과 문화생활을 하는 것이 이를 활성화 시켜주는데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

일반 건강강좌부터 댄스, 음악 등 분야를 넓혀 40여개 이상의 다양한 강좌를 열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나 대표는 노인 건강문제가 국가의 화두가 될 정도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지금 부터라도 개인과 국가가 모두 노력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건강한 노후를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자신도 불행해질 뿐 만 아니라 국가와 자녀들에게 무거운 짐을 안겨주는 상황을 초래한다는 것.

“해마다 증가하는 노인 건강보험으로 비용은 10년만 지나도 젊은 세대에서는 재앙으로 다가올 수 있는 만큼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대책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료 사용 내용을 살펴보면 57조의 지출내역 가운데 21조 8000억 원이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사용됐다.

노인인구는 전체 인구에 14%에 불과 하지만 전체 예산에 38%를 차지하고 있다 . 이 같은 상황이면 10년 뒤에는 50~60%까지 그 비율이 증가 할 것으로 전문가들도 예측하고 있다.

나 대표는 “건강100세 행복코리아를 지원하기 위해 닥터메포츠랜드를 만들게 됐다”며 “보다 많은 의사들과 환자들이 공감 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수연 기자
[20161025일 제8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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