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비즈니스매너, 이미지컨설팅 등 세상에 수많은 강연과 배움의 콘텐츠들이 있지만 결국이 모두가 인간관계를 더 잘하고 싶은 욕구에서 비롯되었다며 ‘소통’을 주제로 전국 출강을 하고 있는 ‘소통전문가’가 있다.
“행복한 인간관계를 하려면 ‘소통’이 잘 되어야 하는데요. 소통에서 가장 중요한 언어, 비언어를 어떻게 하면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을지 그 방법을 알려드리는 것이 소통테라피입니다” ‘소통테라피’ 이정연 대표의 말이다.
이 대표는 그간 방송진행, 칼럼연재,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 외래 우수강사, 한국수의임상포럼(KBVP) 수석강사 등의 활동뿐만 아니라 음악회, 시상식, 와인만찬 등 각종 행사 진행 등 다양한 경력으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해운대 플러스 동물병원 경영대표이기도 한 그가 하는 주요강의는 ‘동물병원 경영강의’, ‘와인으로 통하는 소통테라피’, ‘행복한 인간관계를 위한 소통테라피’ 등이다.
소통컨설팅을 통해 변화하는 모습이 이 일을 하는 즐거움이라는이 대표는 “방송을 보시고 개인적으로 컨설팅을 의뢰한 분이, 몇 번의 컨설팅으로 습관적으로 사용하던 언어, 비언어를 고치고 자신감을 얻고 달라지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
강연활동의 범위도 넓다. 중·고등학교 학생, 법조계 관계자, 공공기관,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대한민국 어디든 소통테라피를 필요로 하는 곳이면 달려간다. 이 가운데 최근 수요가 많은 강의는 ‘와인으로 통하는 소통테라피’이다. “와인에 대해 알고, 이를 매개체로 소통하는 방법을 알려드리는 강의라 요즘 기업CEO, 임원들, 직원들 힐링 특강으로 강의요청이 점점 늘고 있다”고 한다.
소통컨설팅으로 자신감 얻고 변화하는 모습 보람
최근엔 와인으로 통하는 소통테라피 강연 큰 인기
와 인 분 야 최 고 의 자 격 증 인 WSET(Wine & Spirit Education Trust)보유자인 이 대표의 와인강의는 두 시간 정도 소요되는 와인특강과 와인 아카데미 두 종류로 나뉜다. 특강의 경우 기본적인 테이블 매너와 마트나 백화점에서 와인을 고르는 법 등이 주요 내용이다. 와인아카데미는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와인의 기초부터 와인의 모든 것을 두루 다루며 지속적으로 만나면서 네트워크를 형성해 교류한다.
이 대표는 현재 소통테라피, 동물병원 경영, 육아맘으로 세 가지일을 한다. 어떻게 다 해내나 싶지만 든든한 후원자인 어머니 덕분이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시집와 세 가지의 일을 다 하려니 힘들어 하는 딸을 위해 부산으로 거주지까지 옮겨주신 엄마께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고.
그는 주 3회 동물병원에서 고정적으로 일을 하고, 그 외의 요일에는 강의를 나가며, 일을 하는 동안은 어머니가 아이를 돌보고 저녁7시부터 잠들기 전까지 아이와 함께하며 누구보다 바쁜 하루하루를 보낸다. ‘소통테라피’에서는 부산의 여성 CEO들과 ‘수퍼투스칸’ 이라는 와인 아카데미를 수개월째 진행중이다.
한 달은 와인으로 한 달은 독서토론으로 운영되고 있는 이모임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중인 여성 CEO들이 시너지를 이루며 활동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 모임을 기반으로 부산에서 와인 문화를 형성할 문화아카데미를 설립할 계획”이다.
부산에 와인에 대한 니즈가 많아 가능성이 크다는 그는 “아직은 와인의 불모지인 부산에서 오랫동안 와인을 알리고 있는 경력 있고 덕망 있으신 분들과 함께 와인생활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한 “와인으로 통하는 소통테라피 강연을 많이 하고 알려서 부산 와인 문화의 선두주자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박정은 기자
[2020년 2월 24일 제121호 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