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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회원들과 더욱 단합해 봉사와 나눔 실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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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로타리클럽으로 봉사프로젝트를 적극 가동, 지역사회 구석구석을 돕고 개선 해나가는데 일조하고 있는  자성대 로타리클럽 정지윤 회장.


사회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여성들이 그룹을 이뤄 체계적으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단체를 찾았다.

 “지인을 통해 알게 된 국제로타리클럽은 ‘직장을 통한 봉사’라는 슬로건이 너무 마음에 들었고 서로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시너지를 이뤄, 그로 한 수익금을 사회에 환원하고 봉사한다는게 아주 매력이 있었어요” 국제로타리클럽 3661지구, 자성대 로타리클럽 정지윤 27대 회장의 말이다.

로타리클럽 활동이 하고 있는 사업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정지윤 회장은 국제 로타리클럽소개부터 먼저 한다. 정 회장에 따르면 “국제로타리클럽은 1905년 2월 23일 미국 시카고 변호사였던 폴 해리스라는 한 사람의 비전에서 시작돼, 다양한 배경을 가진 전문직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뜻깊은 우정을 나누는 세계 최초 봉사단체”이다.

‘로타리’라는 이름은 초창기 회원들이 각자의 사무실에서 돌아가며 모임을 가진다는 점에 착안해 정한 것으로 다양한 지역, 문화, 직업을 아우르는 리더들을 연결하고 아이디어를 나누고 세계 각지의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한다. 국제로타리클럽은 이 순간에도 전세계 3만 4천여 개의 로타리클럽들이 가까운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봉사프로젝트를 실시하고 해외클럽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구곳곳의 지역사회 구석구석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정 회장의 지구인 국제로타리클럽 3661지구 자성대 로타리클럽은 부산의 89개 클럽이 있는 14개지역 가운데 3지역에 속한 여성클럽으로 올해 27대 회장을 선출한 명실상부한 명문 여성클럽이다. 현재 4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교육업, 외식업, 여행업, 서비스업, 의류업, 숙박업, 약사, 의사 등 다양한 전문직업인들로 구성돼 있으며 연령대도 40대에서 70대까지 폭넓다.

월 2회의 정기모임으로 탄탄한 인적교류와 함께 적지 않은 금액의 기부, 모범적인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역 로타리클럽은 직장인이면서 봉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가입조건이 된다. “로타리클럽 회원은 각 클럽에 내는 연회비 속에 세계소아마비 박멸을 위한 기금이 포함돼 있다”는 정 회장은 “자성대 로타리클럽은 장애인단체에 재능기부와 물품기부 등을 하고, 올해는 어르신들이 계시는 요양병원 등을 찾아가 즐거운 레크레이션도 하고 기금과 물품을 전달했다”고 한다.

이외에도 “다문화가정 여성들을 후원하고 있고, 사랑의 집짓기 일환으로 2월 중 한 가정을 방문해 도배를 해드릴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그는 “지구보조금 사업으로 3지역(수영구)에 속한 30여명 여학생들에게 연간 필요한 생리대도 지원할 것”이라고 한다.

정 회장이 로타리클럽 활동을 하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로 꼽은 것은 장애인시설에서 보낸 시간이다. 그는 “처음엔 조금 어색하고 낯설기도 했으나 봉사회원들에게 오히려 그들이 먼저 다가와 정을 주는 것을 보며 진정한 사랑의 봉사는 마음으로 통하더라”고 한다.

임기가 올 6월 말까지라는 정회장은 “클럽은 회원이 우선인 만큼, 남은 기간 자성대 로타리 클럽의 회원들과 더욱 소중한 시간을 가지며 단합된 모습으로 서로 교류하고 봉사와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한다.

정 회장이 하고 있는 개인사업은 결혼정보사업이다. 사상구에서 ‘보통사람의 특별한 결혼’이라는 슬로건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그는 “독신을 주장하는 분들이 많은 것이 요즘 세태이지만 성실하고 좋은 인성을 갖추신 분들이 많다”면서 “결혼을 원하는 남녀들이 적극적인 만남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박정은 기자

[2020124일 제120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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