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세계의 미래가 된다는 것을 믿고, 사명 자각한 지식경영자 육성을 위한 세계 최고의 아카데미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으로 2015년에 출발했습니다”
허소미의 지식아카데미 허소미 대표는 이 같은 설립 계기를 밝히면서 “2030년까지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600명의 강사그룹을 만들고 지식아카데미와 밀접하게 연결된 1000명과 총 1600명의 공동체 완성을 1차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식아카데미’는 개인경영, 기업의 경영에 필요한 경영지식을 이론과 실전을 넘나들며 체계적인 시스템 아래 공부하고, 수료생으로 이뤄진 전문강사의 살아 숨 쉬는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경영 능력을 극대화 시키는 곳이다.
광고를 전혀 하지 않고, 수강생의 추천에 의해서만 입과가 가능하며, 전 기수 수료식을 들어야 다음 기수 합류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운영되는데도 가능성을 지닌 인재들이 몰려드는 상황이다.
부산교대를 졸업한 후 교사를 거쳐 보험 업계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했던 허 대표는, 바쁘게 사는 와중에도 “내가 이렇게 살려고 이 세상에 온 것인가”라는 생각을 종종하면서 뭔가 다른 삶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지내던 차에, 치열한 공부와 준비작업 끝에 지식아카데미를 열었다.
'지식아카데미’의 기초 프로그램 ‘차곡차곡’은 8주차 과정으로 경영의 기본을 배운다. 현재 월, 화, 토요일 반이 운영되고 있다. 강의는 온라인으로 이뤄지며 시작 30분 정도는 전주 리뷰를 하고, 90분 정도의 강의를 들은 후 수강생 개개인이 당일 강의에 대한 소감과 결의를 발표한다.
8주차 과정을 마치고 나면 비전체계를 발표하고, 수료증을 받게 되며, 향후에도 온라인으로 ‘지식아카데미’ 강의에 참여할 수 있기때문에 본인의 의지만 있다면 무한히 공부를 이어갈 수 있다.
학습 적용한 수료생의 성과 공유로 경영능력 극대화
의지 있다면 무한히 경영수업 이어갈 수 있는 시스템
허 대표는 “기업경영을 잘하기 위해서는 개인부터 달라져야 하는데 개인경영을 공부하고 나면, 시간이 없다, 바쁘다는 말을 안 하게 된다”고 자신했다.
수료생들이 자청해서 결성한 자유로운 프로그램도 활기차게 운영되고 있다. 3개월마다 1단계씩 승급하는 1년 프로그램인 ‘달팽이 클럽’은 최종 단계를 수료하면 자기경영마스터가 될 수 있는 과정이다. ‘포스트맨 플래너 작성 모임’은 정식 학습도구인 포스트맨 플래너를 사용하도록 안내하는 프로그램으로 3개월 과정이다. 이외에도 월 1회 책을 자유롭게 읽는 모임 ‘수북수북’도 열정적인 리더를 중심으로 진행 중이다.
올해는 1일 워크숍 형태의 프로그램과 연 1회 강사 워크숍, 수료생 전체가 모이는 ‘경영철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의 모임’도 4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허 대표는 또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라는 특별프로그램도 소개했다. “9개 지역아동센타와 연계해 아이들에게 도서를 지급하고, 독후감을 제출받아 수상작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를 4년 동안 했다”고 한다. 그간 독후감 모음집도 4권 발행했으며, 오는 9월에는 큰 행사도 기획하고 있다.
특별프로그램 가운데 ‘이스타 모임’은 리노공업 이채윤 회장으로부터 직접 경영 코칭을 받는 모임이다. 수료생 중 경영자를 선발해서 따로 공부 중이며, 2018년부터 시작해 현재 이스타 3기가 코칭을 받는 중이다.
‘지식아카데미’ 그 간의 성과는 사례집을 발간할 만큼 풍성하다. “나락에 있던 분이 학습 후 새사람으로 거듭나는 모습과 스타트업 경영자가 글로벌 경영자로 거듭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을 가장 보람 있는 일로 꼽는 허 대표는 돈을 벌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일이 아니었지만, 운영의 어려움과 힘든 시간을 거쳐 어느새 탄탄하고 안정된 경영구조를 갖춘 아카데미로 성장시켰다.
“학습 후 경영을 잘하게 된 사례는 헤아릴 수 없이 많다”는 허 대표는 “지식아카데미는, 지금 내가 이 일 말고 이 세상에서 해야 할 다른 일이 있을까 싶을 만큼 가치 있다”면서 생의 끝까지 이 일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