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자연체험교육사업단 자연愛친구들 주정현 단장
"어릴때부터 자연과 친숙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해주는 것은 학습동기 유발은 물론 자기주도적 학습을 위해서도 많은 도움이 될 뿐아니라, 차제에 환경지킴이들로 거듭나게한다"는 부산자연체험교육사업단 '자연愛친구들' 주정현(49) 단장은 "유치원 초중고 대학생들뿐 아니라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도 환경의 소중함을 체감하고 실천하도록 다양한 교육사업을 확산시켜나가고 있다."고 말한다.
사단법인 생명그물을 모단체로2009년 3월 예비 사회적 기업에 선정된 '자연愛친구들'은 시민생태연구모임이기도 하면서 다양한 자연체험교육을 진행하는 교육사업단.
그러나 당초의 취지와 달리 사회적기업이 안고있는 여러 문제와 제약들때문에 자립의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3년간 많은 성과를 냈다. 연간 4만 여명에 이르는 교육생 배출과 최소 550~600회에 이르는 강의횟수까지 거의 쉴틈없이 뛰어왔지만 , 자립의 길은 여전히 멀다고 아쉬워한다.
사무실을 얻어 독립하기전 처음 모단체에서 더부살이를 할 때는 변변한 강의실조차 없어 빌렸어야 했는데 강의실이 사용중일 때는 회의도 못하고 끝날 때까지 다시 현장으로 나가 생태공부를 하러 발길을 돌려야 할 때는 눈물이 절로 났다고.
처음 시작할 때 50만원을 빌려서 11명으로 출발했다. 강의커리큘럼과 노하우가 쌓이면서 '콜'하는 곳도 많아지고 전국적 인지도를 갖춘 모단체인 '생명그물'의 이름값도 톡톡히 누렸다. 무엇보다 초창기 기본과정만해도 4~5년 되는 생태해설사과정을 통해 자연환경, 어류, 하천 등 다양한 범위를 통괄적으로 수료, 강사풀의 전문성과 정착화된 교육체계로 해설사의 이미지가 높아지기 시작, 여기저기 불려 다니면서 수입이 늘어나기 시작했으나 여전히 사활을 건 재정마련에 고군분투하고 있다.
주로 청소년 자원봉사활동을 많이 해온 주단장은 십 수 년 전 교육청 청소년 집단상담 자원봉사자로 각 학교파견, 중고등학생들 대상 집단상담 자원봉사를 하기도. 상담이나 교육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주단장은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운영을 통해 많은 보람을 느끼기도 한다.
한국 물포럼 전국대회, 아시아태평양대회 등 청소년 팀을 이끌고 청소년그린리더들이 각국의 전문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여 국제경험을 쌓도록 하고 이들이 전국,세계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올 때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체험위주의 자연학습이 청소년들의 가치관과 삶의 지표를 어떻게 변화시켜나가는지 봐왔다고 말한다.
주정현 단장을 비롯 7명의 강사진으로 구성,기관 위탁사업과 강사파견교육 청소년 그린리더 양성 등 다채로운교육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자연해설사 1기출신
환경단체인 생명그물에서 활동하던 주단장 등 청소년 자연체험교육에 관심이 많던 자원봉사자들이 주축이 되어 출범한 '자연愛친구들'은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환경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와 살아있는 교육을 제공해 주고 싶다는 생각에서 뜻을 모았다.
좀 더 많은 것을 가르치고 전달하고 싶었던 이들에게 사회적 기업은 비빌 언덕을 마련해준 셈이었다. 이제 4년차에 접어든 ‘자연愛친구들’은 악조건에서도 고군분투해온 구성원들의 헌신으로 전국 자연체험교육사업단의 선두주자로 여타 단체가 흉내낼수 없는 커리큘럼과 다양한 연구 교육자료 및 노하우를 갖추고있다.
그러나 당초의 취지와 달리 사회적기업이 안고있는 여러 문제와 제약들때문에 자립의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3년간 많은 성과를 냈다. 연간 4만 여명에 이르는 교육생 배출과 최소 550~600회에 이르는 강의횟수까지 거의 쉴틈없이 뛰어왔지만 , 자립의 길은 여전히 멀다고 아쉬워한다.
초창기멤버들이야 자원봉사의 개념을 갖고 출발한 사람들이라 헌신적 마인드가 체질화 되어있지만, 갈수록 일과 대가를 셈할 수 밖에 없는 환경으로 변하면서 운영에 말못할 어려움도 따른다고.
사회적기업 운영 고충많아
“기업이다보니 근로기준법에 의거준수해야 할 것도 많고요. 사실 자연체험교육이나 찾아가는 환경교육 등은 수요자들의 요청에 의해 늦은 시간, 주말이나 휴일 등에 많이 일해야 하는데 이에 따른 업무적 마찰도 피할 수 없는 문제”라고 지적한다.
교육사업이다 보니 여타 단체보다 후원도 기대하기 어려워 오로지 교육사업과 강의 수입에만 의존, 자립금, 적립금, 운영비 등을 충당하고 있다고. 움직이는 만큼 재정에 도움이 되니 가정에 신경쓸 겨를도 없다는 주단장은 온 피부에 트러블이 생길정도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단다.
사무실을 얻어 독립하기전 처음 모단체에서 더부살이를 할 때는 변변한 강의실조차 없어 빌렸어야 했는데 강의실이 사용중일 때는 회의도 못하고 끝날 때까지 다시 현장으로 나가 생태공부를 하러 발길을 돌려야 할 때는 눈물이 절로 났다고.
처음 시작할 때 50만원을 빌려서 11명으로 출발했다. 강의커리큘럼과 노하우가 쌓이면서 '콜'하는 곳도 많아지고 전국적 인지도를 갖춘 모단체인 '생명그물'의 이름값도 톡톡히 누렸다. 무엇보다 초창기 기본과정만해도 4~5년 되는 생태해설사과정을 통해 자연환경, 어류, 하천 등 다양한 범위를 통괄적으로 수료, 강사풀의 전문성과 정착화된 교육체계로 해설사의 이미지가 높아지기 시작, 여기저기 불려 다니면서 수입이 늘어나기 시작했으나 여전히 사활을 건 재정마련에 고군분투하고 있다.
공부방 운영하며 현장학습관심
10여년 전 딸 셋을 키우면서 공부방을 운영했던 주단장은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교과서에 실린 내용을 자연현장에서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는 생생한 학습의 기회를 종종 만들어주었다고.
교과서 밖 내용을 가르치는데 한계를 느낀 주단장은 이때 생명그물을 찾게 됐고, 여기서 운영하는 체험현장과 다양한 교육을 수료, 환경지킴이 마인드를 길렀다. 가르치는 대상자들에게보다 많은 것을 알려주고 싶어 시작한 일이라는 주단장은 하루 24시간을 쪼개어서 다양한 강좌를 수료, 미친듯 배웠다.
주로 청소년 자원봉사활동을 많이 해온 주단장은 십 수 년 전 교육청 청소년 집단상담 자원봉사자로 각 학교파견, 중고등학생들 대상 집단상담 자원봉사를 하기도. 상담이나 교육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주단장은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운영을 통해 많은 보람을 느끼기도 한다.
청소년 그린리더양성 보람
한국 물포럼 전국대회, 아시아태평양대회 등 청소년 팀을 이끌고 청소년그린리더들이 각국의 전문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여 국제경험을 쌓도록 하고 이들이 전국,세계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올 때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체험위주의 자연학습이 청소년들의 가치관과 삶의 지표를 어떻게 변화시켜나가는지 봐왔다고 말한다.
주단장은 앞으로 "이제 세계시민으로서 한 사람 한 사람이 지속가능한 지구의 미래를 위해 자연의 가치와 소중함을 뼈속깊이 체득하도록 그린기업확산을 위한 교육과 마을로 찾아가는 환경체험교육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순희 기자
〔2012년 8월 28일 34호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