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봉의 7080팝이야기<30>
건스 앤 로지스(Guns&Roses)는 초기 멤버인 액슬 로즈(Axl Rose)가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내고 1985년 미국 LA에서 결성한 하드 록 밴드이다. 긴 머리를 휘날리며 몸에 붙는 가죽 바지를 입고 아름다운 파워 발라드를 노래하는 이들의 모습에 반한 여성들이 팬클럽을 운영하는 경우도 많았다.
리드 싱어 액슬 로즈를 비롯한 멤버들의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현실을 비판하는 날카롭고 강렬한 음악은 짧은 기간 내에 젊은이들의 우상으로 떠오르기에 충분했다. 정통 하드록과 미국식 헤비메탈의 조화 속에서 최상의 브랜드로 성장 할 수 있었다.
데뷔 앨범은 ‘Appetite for destruction’로 1987년 발매 50주 만에 빌보드차트 1위 를 차지했다. 롤링 스톤지는 데뷔 앨범을 1980년대 최고의 앨범으로 극찬.
현재까지도 미국에서만 1,800만 장 이상(전 세계 약 3천만장)이 판매되어 역대 하드 록, 헤비메탈 밴드로서는 가장 높은 판매고를 기록한 앨범 중 하나로 기록되고 있으며, 80년대를 대변하는 하드 록 앨범으로 인정받고 있다.
국가별 판매량 인증 합산에 따르면 이들이 2008년 까지 발표한 6장의 앨범은 공식적으로 약 7천만 장, 비공식 기록까지 합산한 추정 판매량은 1억 장에 이른다.
노래 Knocking on Heaven’s door은 밥 딜런(Bob Dylan)의 또 다른 명곡으로 1973년 서부영화 Pat Garrett and Billy the kid의 사운드 트랙 앨범에 수록되어 발표되었다.
총에 맞아 쓰러진 보안관이 그의 엄마에게 말하는 장면을 묘사했다고 하기도 하고, 또 어디에는 미국의 가장 수치스러운 역사 중 하나인 베트남전의 역사적 비극을 가사로 담았다고도 한다. 에릭 클립튼. 건즈앤로즈. 아서 루이스 등 수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했다.
가사는 다음과 같다.
엄마. 이 베지 좀 내게서 떼어줘요.
난 더 이상 이걸 사용할 수 없어요.
이젠 앞을 볼 수도 없이 깜깜해지네요.
천국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느낌이 들어요.
(똑똑 천국의 문을 두드려요.)
(반복)(반복)(반복)
엄마. 내 총들을 땅에 묻어줘요.
이젠 더 이상 쏠 수도 없어요.
저 긴 검은 구름이 내려오고 있어요.
천국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느낌이 들어요.
(똑똑 천국의 문을 두드려요.)
(반복)(반복)(반복)(반복)(반복)
[2016년 10월 25일 제81호 1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