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봉의 7080팝이야기<29>
올리비아 뉴턴 존은 1948년 영국에서 태어난 가수 겸 작곡가, 배우이다.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성악가이자 대학 교수였던 아버지와 물리학자 집안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 1남2녀의 막내딸로 출생했고, 6살 때인 1954년 아버지를 따라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으로 이주해 자랐다.
그녀는 '팝계의 만년 소녀', '신데렐라' 등으로 불렸는데 최고 전성기였던 70년대에서 80년대까지 지적인 외모와 청순미, 그리고 우아한 보컬 등으로 금세기 최고의 요정이자 만인의 연인으로 사랑을 받아왔던 미의 상징으로 군림했던 아티스트이다.
최초의 히트곡은 밥 딜런의 노래를 커버한 If Not For You 이며, 1973년 Let Me Be There로 (빌보드6위)로 빌보드 싱글 차트 6위, 캐나다 싱글 차트 2위를 기록하고 그래미 최우수 여성 컨트리 보컬상을 받는 등, 성과를 거뒀다.
또한 1974년 I Honestly Love You로 그래미 올해의 레코드상을 받았으며 미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스웨덴 싱글차트에서 1위에 오르는 등 세계적인 호응을 받았다.
노래 제목 때문에 지금도 헬스클럽에서 적지 않게 운동 할 때 배경음악으로 쓰이는 피지컬(Physical)은 1981년 발표된 노래로 경쾌한 리듬과 그녀의 섹시한 목소리가 더해 아직도 댄스음악의 명곡으로 남아있다.
빌보드 싱글 차트에 무려 10주 동안 1위를 기록했으며, 헬스클럽을 배경으로 한 뮤직비디오는 그해 '올해의 비디오'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가사는 다음과 같다.
내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당신은 좋아할 거예요.
좋은 대화를 하면서, 내가 당신을 똑바로 다뤄야 해요.
내 말뜻이 뭔지 당신은 알잖아요.
내가 당신을 가까운 식당으로 데려갔죠.
그리고 나서 외설적인 영화도보구요.
이제 같이 자는 것 말고는 더 이상 얘기할 거리도 없어요.
(육체적인 접촉을 해요. 육체적인. 나 육체적인 접촉을 하고 싶어요.
육체 속으로 빠져요. 당신의 몸이 말하는 것을 들을게요.
당신의 몸이 말하는 것. 당신의 몸이 말하는 것을 들을게요.)
(반복)
나 쭉 참아왔어요. 지금까지는 괜찮아요.
양손을 탁자위에 놓고 그대로 있으려고 했어요.
이것을 참기가 점점 어려워져요. 내 말뜻이 뭔지 당신은 알잖아요.
난 당신이 내 생각을 이해할거라 확신해요.
우리는 정신적으로 서로를 잘 알잖아요.
당신이 내 속에 있는 짐승을 끄집어내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해요.
(반복)(반복)(반복)
당신의 몸이 말하는 것을 들을게요. 짐승처럼 되 봐요. 짐승처럼.
나 짐승처럼 되고 싶어요.
짐승처럼 해요. 당신의 몸이 말하는 것을 들을게요.
당신의 몸이 말하는 것. 당신의 몸이 말하는 것을 들을게요.
[2016년 9월 27일 제80호 1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