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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팝 이야기

He'll have to go by 짐 리브스(Jim Reeves)

이재봉의 7080 팝 이야기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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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 have to go”는 컨트리 뮤직의 부부 콤비 조 앨리슨(Joe Allison)과 오드리 앨리슨(Audrel Allison)의 합작으로, 짐 리브스가 1956년에 불러 빌보드차트 2위에 3주간 올랐다.
 
“He'll have to go”곡에 대한 대답노래, 즉 앤서 송(answer song) “He'll Have To Stay”는 “The End Of The World” 곡으로 유명한 미국 컨츄리 가수 스키터 데이비스(Skeeter Davis)가 불렀다.
 
짐리브스는 컨츄리와 팝의 크로스오버 가수로, 따뜻하고 부드러운 목소리 때문에 크루너(Crooner: 낮은 소리로 감성적으로 노래하는 사람)라고 불렸다. 그는 1923년 8월 미국의 텍사스 주 패놀라 카운티에서 9남매의 막내로 태어났다.
 
천사의 목소리를 타고났지만 어린 시절은 불우했다. 아버지가 일찍 사망해 그의 어머니는 전기와 수도가 나오지 않는 집에서 남은 가족들을 부양하느라 힘들게 생활했다. 그는 10살 때 동네 댄스파티에서 하룻밤에 50센트를 받고 연주를 하고, 12살 때에는 라디오 방송국의 밴드에서 기타를 연주하게 된다.
 
고등학교 시절, 카르타고 야구 투수로 명성을날리며 활동한 뒤 텍사스 주립대에 입학하지만 2차 대전 무렵, 학교를 그만두고 자원입대한다.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선수생활을 지속하다 1946년 초 텍사스주 마샬의 댄스파티에서 알게 된 메리화이트와 1947년 결혼한다.
 
이 무렵 짐 리브스는 다리부상으로 야구선수 생활을 끝내고 텍사스 주 핸더슨에 있는 라디오 방송국에 일자리를 구한다. 1949년 라디오 방송국에서 DJ로 5년간 활약하다, 1956년 1집 앨범 <Jim Reeves Sings>를 발매하며 가수로 데뷔한다. 그는 특유의 부드럽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주옥같은 히트곡을 쏟아내며 50년대와 60년대를 화려하게 주름잡는 스타가 된다.
 
하지만 1964년 7월31일 비행기 충돌사고로 사망하게 되는데, 사망할 때 까지 영국을 비롯한 유럽 등지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며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했다. 그는 1967년 컨츄리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됐다. 짐 리브스의 히트곡으로는 “He'll have to go”, “Danny Boy”, “Blue boy”,“Welcome to my world” 등이 있다.
 
He'll have to go의 가사는 다음과 같다.
 
가사-(당신의 달콤한 입술을 전화기에 좀 더 가까이 대 보세요. 마치 단 둘이만 있는 것처럼생각해봐요. 난 종업원에게 음악소리를 줄여달라고 말할 테니 당신은 함께 있는 남자친구에게 얘기하세요. 그는 가야만한다고) 내게 속삭여주세요. 나를 진실로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 아니면 그 친구도 내가 그랬던 것처럼 당신을 붙잡고 있나요? 사랑은 눈을 멀게 하지만 마음을 정하세요. 난 알아야겠어요. 내가 전화를 끊어야 하나요? 아니면 당신이 그에게 가 달라고 얘기할래요? 당신이 다른 남자와 함께 있으면서 내가 듣고 싶어 하는 말을 해줄 수는 없겠지요. 당신은 나를 원하나요? 예인지 아닌지. 대답해줘요. 나는 다 이해할겁니다.( 반복 )
 
[2015724일 제6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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