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05월 06일

7080팝 이야기

“Fly me to the moon” by 올리비아 왕(Olivia Ong)

 
이재봉의 7080팝이야기<12>
 
1.jpg
 
‘Fly me to the moon’은 1954년에 작곡가 버트 하워드 (Burt Howard)가 작사·작곡한 왈츠풍의 발라드로, 원제목은 ‘In Other Words(다른 말로 하면)’이다. 바트 하워드는 이 곡으로 ‘미국 작곡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이 올려졌다. 1962년 피아니스트 조 하넬이 보사노바로 편곡하여 ‘Fly Me To The Moon’이라 제목을 고쳐 녹음한 후 1963년에 대 히트를 기록했다. 우주 시대다운 유쾌한 제목이다.
 
‘Fly me to the moon’는 조 하넬 악단, 줄리 런던, 페리 코모, 브렌다 리, 도리스 데이, 프랭크 시나트라, 애스트러드 질베르토(Astrud Gilberto), 자니 마티스 등 많은 가수들의 리메이크 음반이 있다. 특히, 1964년 프랭크 시나트라가 카운트 베이시와 협동해 ‘It Might as Well Be Swing‘이라는 앨범에 타이틀 송으로 삽입한 ‘Fly me to the moon’은 당시 3/4박자의 왈츠풍이었던 이 곡을 4/4박자의 스윙풍으로 번안했다.
 
이 앨범은 크게 히트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Fly Me To The Moon’이라고하면 시나트라의 버전을 떠올리게되었고, 아폴로 10호 승무원과 아폴로 11호 미션 당시 승무원인 에드인 버즈 올드린이 달 궤도 선회와 달 표면에서 다시 이륙할 때 시나트라의 버전곡을 틀었다고 한다. 시나트라의 곡은 2000년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영화 스페이스카우보이의 마지막 장면에도 등장했다.
 
수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한 곡이 있지만 싱가포르 출신의 올리비아 왕(Olivia Ong)이 부른 ‘Fly me to the moon’은 봄날 드라이브 곡으로 어울리는 보사노바 리듬의 감미로운 곡으로 사랑받고 있다. 올리비아 왕은 싱가포르 출신의 팝, 재즈가수 겸 배우로 1985년 10월생이다. 그녀는 15살 때 노래 공연대회에서 수상한 후 2001년에 일본음반업체와 계약을 맺어 J-pop그룹인 미라이(Mirai)에서 활동했다.
 
19살 때 “A Girl Meets Bossa Nova"라는 솔로데뷔앨범을 출시했다. 그녀는 10대 소녀 같은 맑고 깨끗한 목소리를 지녔는데,호소력 또한 짙어 보사노바 곡들을 주로 불렀다. 영어 외에도 일본어, 만다린, 홍콩어로 된 곡도 많이 불렀다. 올리비아 왕의 Fly me to the moon은 2005년 3월 발매한 솔로데뷔 뮤지컬 앨범에 수록된 곡이다.
 
노래가사는 다음과 같다. 1절-날 달로 날아가게 해줘요. 별들 사이를 누비며. 목성과 화성의 봄은 어떤지 보게 해줘요. 다시 말한다면, 내손을 잡아주세요. 다시 말한다면, 내게 입맞춤을 해주세요. 2절- 내 맘을 노래로 채우고 영원히 그 노래를 부르게 해 주세요.그댄 내가 갈망하고, 숭배하며, 동경하는 사람이죠. 다시 말한다면, 진심으로 날 대해줘요. 다시 말한다면, 당신을 사랑한다는 거예요
 
[2015227일 제6113]

추천0 비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