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05월 07일

7080팝 이야기

사라 브라이트만의 Don’t cry for me Argentina

 
이재봉의 7080팝이야기<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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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팝페라 가수 사라 브라이트먼(Sarah Brightman, 1960.8.14)은 버크햄스테드에서 출생, 로열음악학교를 나왔다. 13살이 되던 1973년 런던 피카디리 극장에서 뮤지컬 ‘나와 알버트(I and Albert)’로 데뷔했으며, 넬라판타지아(Nella Fantasia)의 주인공이다.
 
그녀는 영국 작곡가 앤드류 로이드웨버와 결혼했는데, 앤드류의 첫번째 부인도 ‘사라’이다. 그는 사라를 위해 뮤지컬을 만들었지만 1990년 이혼하고 만다. 영국의 소프라노이자 배우 겸 싱어송라이터인 사라 브라이트만은 뮤지컬 오페라 유령에서 주연으로 출연하면서 인기를 얻게 된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때 세계적인 테너 호세 카레라스와 폐막식에서 공식 주제가 'Amigos ParaSiempre'를 부 르 며클래식과 팝을 접목시킨 '팝페라(팝+오페라)'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기 시작했다. 또,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때 중국가수류환과도 함께 공식 주제가 'You and Me'를 노래했다.
 
그녀가 부른 Don’t cry for me Argentina는 33살의 젊은 나이에자궁암으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불꽃같은 삶을 살다간 에바페론 (1919~1952)을 삶을 그린 영화 에비타의 주제곡이다. 아르헨티나 전대통령 후안 페론의 부인인 에바페론은 빈민층의 딸로 태어나 주점의 호스티스에서 퍼스트 레이디가 된다. 퍼스트 레이디가 된 후 노동자와 서민들을 위해 파격적인 복지정책을 펴 국민들의 성녀로 존경받기도. 남편의 죽음으로 한때 국정을 운영하다 말년에 권좌에서 쫓겨난 기구한 삶을 산다. 1976년 오페라 에비타의 주제곡으로 1976년발표된 곡이며, 영화 에비타에서는 마돈나가 주연을 맡기도. 에비타는 에바 페론의 애칭으로 노동자, 서민을 끔찍이도 아꼈던 그녀가 그들에게 남긴 말 중 하나가 바로 Don’tcry for me Argentina. 가사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가사>여러분들에게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그렇게 쉽지 않아요. 지금 내가 어떤 기분인지를 설명하는 것이. 이 모든 것을 이룬 이후에도. 여전히 당신들의 사랑을 필요로 하고 있다 는것이말이죠.(주: 페론이 대통령이 된 직후 부르는 노래이므로 대통령 선거후성공이 있었지만 여전히 당신들의 사랑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될수 있다.) 당신들은 날 믿지 않을 거예요. 당신 앞에 서있는 이 소녀가 당신이 알던 그 아이라는 것을. 비록 이렇게 멋지게 차려입고 있기는 하지만 어리둥절한 마음으로 당신 앞에서있는 것 이랍니다. 난 이렇게 해야만 했어요. 난 변화를 가져와야했어요. 내 삶을 저 밑바닥 인생으로 팽겨쳐둘 수 없었어요. 저 태양빛으로부터 한걸음 물러나 창밖만 바라볼 수 없었어요. 그래서 난 자유를 선택했어요. 이곳저곳 뛰어다니며 새로운 세계를 경험했던 거죠. 하지만 아무것도 내게 감동을 줄수는 없었어요. 물론 나도 기대하지 않았지만. 아르헨티나여 나를위해 울지 말아요. 진실로 난 당신을 저버리지도 않았답니다. 지금까지 이 힘든 나날 속에서도, 이 미칠것 같은 삶 속에서도 난 당신과의 약속을 지켜왔어요. 그러니 나에게서 멀리 떠나지 말아요. 재산이나 명예나 난 그런 것들을 초대한 적이 없어요.(욕심을 낸 적이 없어요.)비록 세상 모든 사람들은 이런 것들을 열망할지 모르지만 그것들은환상에 불과하죠. 비록 그렇게 보일지라도 그것들은 진정한 해결책이 아니랍니다. 진정한 해답은 여기 이곳에 항상 있어요. 난 당신들을 사랑합니다. 당신들은 날 사랑해 주었으면 좋겠어요. 아르헨티나여 나를 위해 울지 말아요. 진실로 난 당신을 저버리지 않았답니다. 지금까지 이 힘든 나날 속에서도,이 미칠 것 같은 삶 속에서도 난 당신과의 약속을 지켜왔어요. 그러니나에게서 멀리 떠나지 말아요. 제가 말이 너무 많나요? 이제 당신들에게 할 말이 더 생각나지 않네요. 하지만 이제 절 지켜보면 이 모든말들이 사실이라는 것을 알게 될겁니다.
 
[20141027일 제5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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