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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팝 이야기

케스케이즈(cascades)의 Rhythm of the rain

이재봉의 7080팝이야기<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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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ythm of the rain’은 1962년에 발표돼 이듬해 미국 빌보드 팝차트 3위에 오른 곡이다. 이 곡을 발표한 cascades는 1950년대 후반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서 결성된 5인조 남성그룹으로 “cascades”는 미 캘리포니아주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계곡에 있는 폭포 이름을 뜻하며, 비틀즈 이전 시대를 풍미한 그룹이다. cascades는 그들의 최고의 빅 히트곡인 아름다운 팝송 ‘Rhythm of the rain’을 남기고 1969년에 해체됐다.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대 히트를 친 이 노래는 그룹의 멤버인 존감메오(John Gammo)가 작사, 작곡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크게 유행했다. 요즘도 봄이 시작될 무렵에 비라도 크게 오게 되면 라디오에서 반드시 틀어주는 곡 중의 하나이며 CF배경음악으로 등장했다.
 
많은 가수들이 Remake한 이곡은 특히 대만 영화 ‘청견하우적성음’의 OST로도 유명하다. 가사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를 들어보세요.내가 그동안 얼마나 바보였는지를 말해주고 있네요. 비야, 그만내려요. 난 마음껏 울고 싶어요. 날다시 혼자 있게 해주세요.) 내가 마음을 썼던 유일한 소녀가 완전히 새로운 시작을 위해 나를 떠났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전혀 모릅니다. 그녀가 떠나던 날, 내 마음도 함께 가져갔다는 걸 말이죠. 비야,제발말해주렴. 이게 옳은 것 인지를.그녀가 내 마음을 그렇게 무심히 훔쳐가야만 했는지. 난 이제 다른 이를 사랑할 수가 없네. 내 마음은 어딘가 먼 곳으로 가버렸으니까. 내가 마음을 썼던 유일한 소녀가 완전히 새로운 시작을 위해 나를 떠났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전혀 모릅니다. 그녀가 떠나던 날, 내 마음도 함께 가져갔다는걸 말이죠. 비야, 그녀에게 내가 너무나 사랑했다고 전해주렴. 저 태양에게 전해줘. 그 마음이 다시 타오르게 해 달라고. 비야, 그녀의 마음속에 우리사랑이 다시 자랄 수 있도록 해주세요. ( )부분 반복. 오,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를 들어보세요. 주룩,주룩, 주룩 들어봐요, 들어봐요, 떨어지는 빗소리를

이재봉 팝칼럼니스트
[2014 7 25일 제5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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