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봉의 7080팝이야기<8>
젊은이의 양지(A Place in the sun)는 디오도 드라이저가 1925년 발표한 미국 사실주의 문학의 기념비적인 ‘아메리카의 비극 (An American Tradegy)’을 조지 스티븐스 감독이 현대적으로 각색한 1951년 작품이다.
성공을 꿈꾸며 도시로 나간 시골청년의 비극적인 삶을 그린 이 영화는 몽고메리 클리포트와 셸리 윈터스,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출연한다. 영화의 줄거리는 가난한 청년 몽고메리가 부잣집 딸 엘리자베스테일러와 뜨거운 사랑을 나누나 몽고메리의 전애인인 셸리가 임신하는 바람에 젊은이들의 사랑이 엄청난 비극으로 끝난다는 이야기다.
부와 명예를 위해 주위의 모든 것을 희생시키려다가 결국은 파멸하고 마는 한 젊은이를 통해 미국사회의 허상을 통렬하게 고발하고 있다.
이 영화의 삽입곡 A Place in the sun(태양이 머무는 곳)은 스티비원더(Stevie wonder)의1966년 작품으로 빌보드의 Hot 100에서 66년 11월부터 차트에 들어 9위까지 상승했다. 스티비 원더는 1950년 5월 13일 미시간주에서 태어나 디트로이트에서 성장했다. 미숙아로 태어나 인큐베이트에서 과다산소로 인해 실명되었지만 어릴 때부터 여러 악기를 능숙하게 다루었다. 12살 때 Little stevie wonder라는 이름으로 첫 레코드를 냈다. 많은 Rock음악가들에게영감을 주었으며 20세기 후반 가장 창조적인 음악가의 한사람으로 간주된다. 1989년Rock"Roll명예의 전당 공연자부문에 올랐다.
가사> 길고 외로운 강처럼 꿈을 향해 나는 계속 달리고 있네. 자 계속 가자. 나무 위 가지처럼 자유를 구하며 자 계속 가자 어디까지든.태양이 머무는 곳 그곳에는 모두의 희망이 있어 나의 불안한 마음은 뛰어가야 합니다. 태양이 머무는 곳으로 내 생이 끝나기 전에 태양이 머무는 곳에서 나를 찾아야 해.오래된 먼지투성이 길처럼 나는 무거운 짐으로 지쳤어. 자 계속 가자 어디까지든. 불안하고 지친 대지처럼 나는 태어나면서부터 방황해왔어. 자 계속가자 어디까지든. 태양이 머무는 곳 그곳에는 모두의 희망이 있어. 나의 불안한 마음은 뛰어가야 합니다. 태양이 머무는 곳으로 내 생이 끝나기 전에 태양이 머무르는 곳에서 나를 찾아야 해.
[2014년 5월27일 제52호 1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