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봉의 7080팝이야기<26>
리오 세이어(Leo Sayer)는 1948년 5월 21일 영국의 서섹스주의 쇼어햄 출생으로, 싱어송라이터, 뮤지션, 코메디언 등 다재다능한 재주를 가진 재주꾼이다. 세이어는 1960년대 후반 영국 런던에서 음악활동을 하던 중 우연한 기회에 음악 중계인인 데이브 코트니(Dave Courtney)에게 발탁되어 1973년 1집 ‘SILVERBIRD’ 로 데뷔하였으나 팬들의 관심을 끌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듬해인 1974년에 최초 솔로곡인 “Daltrey” 를 발표해 히트를 치고, 이후 “Giving It All Away”로 인기를 얻다가 미국 출신의 7인조 그룹인 “Three Dog Night”가 불러 널리 알려진 “The Show Must Go on”을 부르면서 비로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1975년에 미국으로 진출하여 세션맨으로 활동하면서 싱글곡인 “Long Tall Glasses”이 인기를 얻었으며 그 이듬해, 디스코 물결이 팝계에 한참 퍼지고 있을 때인 1976년에 발표한 “You Make Me Feel Like Dance”를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에 올려놓았다.
또한 아름다운 가사가 인상적이고 서정적인 발라드풍의 “When I Need You”를 발표 후 약 2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였다.
1980년에는 1960년대 발라드 싱어인 “바비 비”가 불러 히트시켰던 “More Than I Can Say”를 리메이크해 큰 인기를 얻으며 다시 한 번 그의 재능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 곡은 베이어 세이거가 작사,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스인 앨버트 해몬트가 작곡해 77년에 발표된 것으로 78년 제20회 그래미상을 수상한 곡.
잠깐 눈을 감아도 사랑하는 이의 모습이 아른거리고, 숨 쉬는 공기에서도 사랑하는 이의 촉감을 느끼는 절절한 사랑의 느낌을 표현한 노래이다.
가사는 다음과 같다.
(1.그대가 필요할 때 나는 눈을 감아요.
그러면 나는 그대 곁에 있답니다.
오직 그대에게 주고 싶은 것은 숨소리가 들릴 만큼 가까이 있는 이 사랑입니다.)
(2.사랑이 필요할 때, 내 손을 뻗어보면 사랑을 느낄 수 있답니다.
그대에게 이렇게 사랑이 가득한줄 몰랐었지요.
그대의 사랑은 밤에도 낮에도 나를 따뜻하게 감싸줍니다.)
그대와 나는 이렇게 멀리 떨어져 있어도 전화가 그대의 미소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내가 영원히 떠나있지 않을 거라는 것을 알죠?
밖은 너무나 춥지만, 그대 손을 내밀어봐요. 나처럼 말이에요.
그러나 내가 영원히 떠나있지 않을 거라는 것을 알죠?
밖은 너무나 춥지만, 그대 손을 내밀어봐요. 나처럼 말이에요.
(1.반복)
이렇게 떠나 있어야하는 내 마음도 편치않아요.
이렇게 떠나 있어야하는 내 마음도 편치않아요.
그대여, 그건 우리가 감당해야하는 힘겨운 짐이지요.
하지만 내가 영원히 떠나 있진 않을 겁니다.
밖은 너무나 춥지만, 그대 손을 내밀어봐요.
밖은 너무나 춥지만, 그대 손을 내밀어봐요.
나처럼 말이에요. 오, 그대가 보고파요.
(2.반복)
그대가 보고플 때, 나는 눈을 감아요.
그대가 보고플 때, 나는 눈을 감아요.
그러면 당신은 어느새 내 곁에 있답니다.
그대의 사랑은 밤에도 낮에도 나를 따뜻하게 감싸줍니다.
그대의 사랑은 밤에도 낮에도 나를 따뜻하게 감싸줍니다.
내손을 뻗어보면, 내손을 뻗어보면, 나는 어느새 당신 곁에 있게 됩니다.
그래요, 나는 당신 곁에 있게 됩니다.
지금 당신에게 주고 싶은 것은
지금 당신에게 주고 싶은 것은
우리 둘의 심장고동소리가 들릴 만큼 가까이에서 나누는 사랑이랍니다.
오, 나는 그대를 필요로 해요.
오, 나는 그대를 필요로 해요.
[2016년 6월 24일 제77호 1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