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04월 20일

동남권 여성과학기술인

“건강한 백세” 의생명과학과 바이오산업이 “열쇠”



본지는 이번호부터 부산 경남 울산 등 동남권지역에서 성역을 허물고 다양한 전문직에서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여성과학기술인을 만나 일과 가정을 양립하며 커리어를 쌓아온 성공노하우를 들어본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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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접연구개발한 건강기능 식품과 화장품 등을 소개하고 있는 하배진 교수.


신라대학교 의생명과학대학 바이오산업학부 제약공학 전공 하배진교수. 그는 지방대학에서여성교수로는 드물게 왕성한 연구활동으로 많은 성과를 도출하고 있는 산학컨소시엄 국책프로젝트의 귀재다.


주로 식의약 소재개발, 생체안전성화학, 위생약학분야 연구에 관심을 갖고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하교수는 자본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의 연구를 도와, 업체 발전을 견인하는 등 다양한 연구 레퍼런스로 학생들의 실습능력을 제고하는데 기여해왔다.


그동안 하교수가 주관연구책임자로 낸 특허와 실용화신안 실적만도 10여건이 넘는다. 혈당조절 및 생리활성 작용을 하는 서목태 일명 쥐눈이 약콩 엑기스와 제조방법, 전립선 기능을 강화시키는 방울 토마토 가공식품 및 제조방법, 초임계 한방 추출물을 이용한 항노화 화장료 조성물을 비롯해 남성의 생긱기능을 향상시키는 삼백초 발효원액의 제조방법, 약콩 유래 사포닌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주름개선 및 미백용 화장료 조성물, 콘드로이친과 상황버섯 추출물을 함유한 화장품 조성물에 이르기까지 식용과 미용 등 그의 연구분야는 주로 건강과 생명에 관한 것들로 폭넓고 다채롭다.


하교수가 보유하고 있는 연구개발 및 기술은 기능성 식의약 소재개발연구 및 산업화, 기능성 화장품 소재 개발 및 산업화, 기능성 발모 촉진제 개발 연구 및 산업화로 그의 관심분야를 대변한다.


중기청으로부터 수주받아 연구한 발효공법이용 쓰레기 악취제거 소재개발은 환경개선부분에서도 많은 기여를 했고, 지난해 창업성장 여성전용과제 위탁연구개발사업으로 중기청으로부터 수주받아 진행한 ‘천연 약용 식물 유산균 발효 조성물을 이용한 ECO여성 청결제 화장품 개발’은 출시와 더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서울대학교 대학원 약학과 박사 출신의 하교수는 미국 플로리다대학교에서 연구교수를 지내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 제자들을 키워 보냈다. 학부과정에서 우수한 실력을 갖춘 제자들은 모교에 잡아두지 않고 보다 능력을 확장, 배움의 길을 열 수 있도록 명문대학원으로 연계해 멀리 미국 국립보건원 국립의학연구 기관으로, 서울대학교 대학원으로, 아주대 의대, 세브란스병원 등 일부는 학문을 계속이어갈 수 있도록 했고, 일부는 중외제약 등 제약회사와 식품회사 연구소 등에 취업, 사회에 발을 내딛기까지 스승으로서 적극적 진로개척의 멘토역할에 충실해왔다.


세계유수학술지 연구논문 게재 호평
세계인명사전 등재된 부산미래과학자


이같은 공로로 신라최고교육봉사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연구성과로 지난 2011~2012년 세계인명사전 ‘후즈 후 인 사이언스 앤 엔지니어링’에 등재되는 영예도 안았다.


세계 유수의 학술지에 연구논문이 게재되면서 세계인명사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하교수는 그 동안 한국독성학회 학술우수상, 시민발명가 부문 국내학술상, 제10회 11회 부산미래과학자상, 한국제약공학회 제고와 학술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제약공학 학술상을 수상하는 등 수상경력도 다양하다.


“체내 콜레스테롤 분포도 변화 관계와 항산화 효과 등 간독성에 대한 해독과정 실험을 주로 많이 해왔다”는 하교수는 “최근 천연 보석 호박산이 인체에 어떠한 기능을 하는지 실험했는데 인체에 필요한 각종 영양소의 흡수를 촉진시키고 신진대사를 활성화시키는 등 각종 독성배출, 노화예방, 체지방 분해, 호르몬의 정상적인 생성유지 등 임상실험결과 실로 엄청난 효능이 있어 호박산을 통한 건강식품이 시중 출시되면 센세이션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 간독성 쥐실험을 통해 간활성화 효소, 간수치, 콜레스테롤, 지잘과산화, 항산화효소의 변화와 수치가 간독성 해독에 좋은 결과를 보여 천연호박산이 인체에 유익한 물질임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대학교수로 재직해온 지 30년, 소설가 남편과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교직에 전념할 수 있었던 것은 시어머니와 남편의 배려덕분이라고.


“대학 창업보육센터장으로 보직을 맡았던 10여년 연구와 산업체 미팅 등 일주일에 서너번은 새벽에 귀가하는 게 일상이었지만 가족들이 한번도 불만을 보이거나 불편하게 한 적이 없었다”는 하교수는 대학에 전념하며 커리어를 쌓고 훌륭한 제자들을 양성하며 성취감을 맛볼 수 있었던 바탕에는 든든한 가족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한다.


“평균수명 연장으로 건강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져가고 있어 항노화 바이오 산업도 더불어 성장해 갈 것”이라는 하교수는 “인류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한 백세시대를 여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배진교수는 신라대학교 의생명과학대학 학장 등 대학 창업보육센터장을 지냈으며, 전국과
학기술정보협의회 수석부회장, 사단법인 한국의생명과학회 기금위원장, 부산울산과학기술협의회 부회장, 제약공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유순희 기자

[20161123일 제8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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