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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방송

제3회 부산여성영화제 성료

 
3일간 누적 관람객 1천여명 여성적 관점 사회프리즘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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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단편영화제,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에 이어 부산여성영화제에 이르기까지 명실공히 부산은 영화의 도시다.
 
갈수록 내용의 깊이와 규모이 폭을 더욱 확장해하고 있는 제3회 부산여성영화제(집행위원장 김정화)가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 간 사상 롯데시네마 3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악녀? 악녀! 우리안의 그녀"라는 테마로 열린 이번 영화제는 '영화와 함께, 놀이와 성찰!'이라는 부산여성영화제의 목표를 다시 한 번 실험할 수 있었던 흥겨운 여성축제. 매회 1천여명이상의 관람객 수를 확보하고 있는 부산여성영화제는 이번에도 3일간 누적 관객 수는 1천 여명을 돌파하며 정착의 단계에 들어섰다.
 
부산여성영화제를 찾은 감독은 김성호(가족시네마), 이영미(사물의 비밀), 박지선(전설의 여공), 태준식(어머니) 등 4명의초청감독과 박자은(안녕 자지), 심현석(외침), 김진호(가위에 눌린), 강희진, 한아렴(할망바다), 최진영(마리와 레티), 배승주,심다은(Lost Things), 박영민(망원경과 텔
레파시) 9명의 경쟁부문 진출 감독으로 모두 13명의 감독들이 관객과 함께 의미있는 대화와 창의적인 소통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특히 감독과 관객과의 대화뿐만 아니라 감독이 참석하지 못한 영화의 경우 영화제프로그래머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영화에 대해 해석하고 관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의미를 더했다.
한편 이번 영화제에는 공모전에 제출한 100편의 영화 중 총 12편의 영화가 경쟁부분에 진출했는데 그 중 4편의 영화가 수상의 기쁨을 맛보았다.
 
1등 하늘나리상 '가위에 눌린' 김진호 감독, 2등 으아리 상 '할망바다' 강희진, 한아렴 감독 그리고 2등 고마리 상에는 '안녕자지' 박자은 감독이 수상했으며, 관객상인솜다리상은 '아무도 꾸지 않은 꿈'의 홍효은 감독이 수상했다.
 
3회 부산여성영화제는 본지를 비롯 사상구청, 좋은문화병원, 법무법인 Jin &Kim, A+ 에셋, SJ 탱커, 영도산업, 한영산업 주식회사, 한국독서문화재단, (사)여성이 만드는 세상 등등이 후원 협찬 영화제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김정화 집행위원장은 "3일 간의 짧은 영화제지만 영화제를 준비하는 데 수차례 준비회의를 비롯 공모전 예비심사 등 거의 1년이 걸렸다. 일선에서 각자 일을 하며 영화제를 준비하는데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지만 함께 해준 추진위원들과 후원 및 협찬기업의 도움으로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부산여성영화제는 앞으로 격년제 운영될 방침이다.
 
안선영 기자
[2012년 11월 19일 제36호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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