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어방송 개국 3주년 특집 프로,
라디오 다큐멘터리, '애틀란타 아리랑'
라디오 다큐멘터리, '애틀란타 아리랑'
부산영어방송이 개국 3주년 특집으로 제작한 라디오 다큐멘터리 ‘애틀랜타 아리랑-잊혀진 엄마의 노래’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에 선정됐다.
‘좋은 프로그램’에 선정된 이번 특집은 지난 2월 27일 방송된 유정임·장현준 연출, 임수진 구성의 다큐멘터리(Atlanta Arirang-The Forgotten Lyrics of Mother's Song).
대한민국 영어 사교육비 연간 20조원 시대에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한국어를 둘러싼 이민 2세들의 갈등을 들려줌으로써 우리에게 많은 것을 돌아보게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한국어보다 영어가 편하고 어머니가 하는 ‘우리 새끼’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할 수 없는 이민 2세 아이들, 이들의 한국어를 둘러싼 아프지만 아름다운 상처의 이야기를 소개해 감동을 더했다.
이를 위해 제작팀은 지난해 10월부터 미국 애틀랜타, 조지아 대학교, 에모리 대학교, 한글학교, CNN 등을 방문해 각 대학 언어 전문가 및 미국사회에 진출한 이민 2세들과의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이민세대들의 생생한 경험담과 점점 기억하기 힘들어지는 모국어에 대한 안타까움을 담아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애틀랜타 아리랑’이 정체성 혼란으로 인해 방황하는 한국계 미국인들을 위한 정부 차원의 모국어 지원정책과 함께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인식전환의 필요성을 일깨운 점을 선정 이유로 발표했다.
시상식은 지난 20일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열렸으며 부산영어방송은 상패 및상금 150만원을 수상했다. 한편 이번 수상작은 28일 오전10시 앙코르 방송한다.
국문 영문 방송다시 듣기 서비스는 부산영어방송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다. 051-663 -0034
【2012년 5월 14일 31호 제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