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전당 시네마프리즘4, 감동 가족영화 6편
지난 4월부터 다큐멘터리 영화, 사랑과 청춘에 관한 영화, 칸이 선택한 영화들을 차례로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해 온 영화의 전당 시네마프리즘. 6월 14일부터 시작된 시네마 프리즘의 네 번째 주제는 ‘나의 대지(大地), 가족’이다.이번 ‘시네마프리즘4 - 나의 대지(大地), 가족’에서는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인정받는 다양한 최신 가족영화들로 6편을 선정하여 선보인다.
한물 간 록스타의 뒤늦은 성장 로드무비로, 배우 숀펜의 열연이 돋보이는 <아버지를 위한 노래>. 아들만큼은 자신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길 바라는 멕시코 이민자 아버지의 희생과 꿈을 그린 <이민자>,
지적 장애를 가진 아빠와 사랑스러운 딸과의 가슴 뭉클한 교감을 그린, 인도판 <아이엠 샘>으로 불리는 <하늘이 보내준 딸>, 입양가정 부모의 아픔과 상처를 묵직한 감동으로 풀어낸 수작 <단델리온 더스트>, ‘존엄사’를 소재로 가족 간의 갈등을 그린, 2012년 한국 독립영화의 야심찬 출사표 <밍크코트>, 현대 일본사회의 가족 해체 문제를 섬세한 작화로 따뜻하게 그린 가족애니메이션 <컬러풀>까지. 세대를 사로잡는 감동적인 작품들로 가족 사랑의 의미를 되새길 좋은 기회다.
이번 네 번째 시네마프리즘을 통해 상처받은 나와 내 가족을 치유하고 ‘가족’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전해줄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네마프리즘4-나의 대지(大地), 가족’은 6월 14일(목)부터 27일(수)까지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상영되어, 일반관객은 6,000원, 회원은 4,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051)780-6000
유수현 기자
[2012년 6월 20일 32호 15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