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BOOK TO FILM' 참가 모집
출판물과 영화제작의 연계프로젝트로 출판 및 영화 산업인들에게 많은 관심을 이끌어 낸
‘BOOK TO FILM'이 지난해에 이어 참가 모집에 돌입했다.
올해 제 2회를 맞는 ‘BOOK TO FILM'은 소설과 웹툰 등 다양한 영역의 원작을 기반으로 한 영화제작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모집분야를 소설뿐만 아니라 e-book, 만화, 웹툰, 그래픽노블까지 확대하고 미팅대상 역시 한국 출판 콘텐츠에 관심 있는 해외 관계자들로 확장한다.
최근 국내외 영화시장의 키워드 중 하나인 ‘원작소설의 재탄생’은 지난해 ‘레미제라블’과 올 상반기 ‘위대한 개츠비’가 관객과 독자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불러왔고, 국내서도 대표적인 스크린셀러인 ‘완득이’, ‘도가니’, ‘은교’는 개봉당시 좋은 흥행성적을 거두며 출판산업과 영화산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가 됐다. 또, ‘이끼’, ‘전설의주먹’,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의 웹툰과 8월 개봉을 앞둔 그래픽노블이 원작인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등은 이미 흥행에 성공했거나 흥행이 기대되는 영화이기도 하다.
이처럼 원작을 바탕으로 한 영화들은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또 다른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기 때문에 소설의 영화화는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번 ‘BOOK TO FILM'에는 영화화가 가능한 e-book, 만화, 그래픽노블 등의 도서원작의 판권을 소유한 출판사나 플랫폼을 통해 정식 연재 중이거나 연재된 웹툰의 판권 소유자나 회사 등이 신청할 수 있다. 출판사 및 판권소유자 당 최대 2편까지 접수가능하며 참가 접수 마감은 오는 8월 9일(금)까지다. 참가작품 중 선정 작품은 오는 18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아시아필름마켓이 열리는 10월 8일(화)에 ‘BOOK TO FILM'프로그램에서 공개 피칭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BOOK TO FILM 관계자는 “한국시장은 소설뿐 아니라 웹툰에 대한 관심도 높다. 또, 만화와 소설의 중간 형식을 띄고 있는 그래픽노블 역시 영화제작의 새로운 콘텐츠로 부상했다. 이러한 시장변화에 따라 아시아필름마켓의 ‘BOOK TO FILM'은 출판시장과 영화시장을 이어주는 통로로 두 산업 간 상호 윈윈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유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