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회관 월요영화감상회 오전 11시대 추가편성
초대형 스크린상영, 7.1채널 돌비 스테레오 갖춰
관람료 3천원, 경품이벤트, 무료 주차서비스
매주 월요일 ‘월요영화감상회’를 운영하는 부산시민회관(관장 김태규)이 올 4월부터 오전시간대를 추가 편성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민회관은 주부 및 여성관람객을 위해 기존 월요일 오후2시와 7시30분으로 정기 상영하고 있는 월요영화감상회의 편성시간에 오전 11시를 추가 편성했다.
이번 월요일 오전11시 영화편성은 주부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부담 없는 오전시간대에 영화를 관람하고, 점심 식사와 차한잔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최적의 시간대라는 점을 착안하여 특별히 정기편성한 것.
특히 부산시민회관의 월요영화감상회는 ‘착한 가격’이 매력적이다. 기존의 멀티플렉스 영화가 1만 원대에 육박하는데 비해, 월요영화감상회의 영화관람료는 일반 3천원, 학생 2천원이며, 만65세 이상 경로 및 장애우는 무료이다. 고가의 영화관람료에 대한 부담을 한층 해소할 수 있는 지역 유일의 재개봉관의 착한 가격 정책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부산시민회관 문화사랑 무료회원에 가입하거나 부산은행 순번대기표, 기타 할인권을 지참하면 30%할인혜택이 주어지고, 문화사랑 유료회원이나 10명 이상 단체관람 시 50%의 할인혜택이 있어 1천5백 원이면 영화한편을 관람할 수 있다. 또, 월요영화 관람객을 위한 경품추첨도 매월 실시된다.
저렴한 관람료와 푸짐한 경품 외에도 월요영화가 매력적인 이유는 손색없는 장비를 갖춘 상영관 시설 때문이다. 가로 23m×세로 10.5m의 초대형 스크린과 7.1채널 돌비 스테레오 시스템 등으로 즐기는 영화는 기존의 멀티플렉스 상영관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의 영화를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월요영화감상회 관람객은 무료주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오는 8월이면 동천오작교 앞 친환경주차장이 완공되어 주차이용이 한층 편리해진다.
한편, 1970년대부터 지역의 대표적 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부산시민회관은 이미 지난 2008년부터 국제신문과 공동 기획한 브런치콘서트 ‘휴콘서트(현재, 유;콘서트)’를 매월 1회 오전11시에 열어와 주부 및 여성이용객들에게 꾸준한 호응을 얻어 오고 있다.
번잡한 주말 극장가를 피해 여유로운 영화감상을 즐기고 싶다면 매주 월요일 전면 리모델링으로 더욱 새로워진 부산시민회관을 이용해 보자.
안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