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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방송

“영화로 세상 만나고 마음껏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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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 개막작 롤라          
 
 
어린이·청소년이 영상을 통해 소통하고 스스로 주체가 되는 영상문화축제, 제11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의 막이 오른다.

‘달라도 좋아! We are all unique!’를 슬로건으로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영화의 전당과 부산콘텐츠코리아랩에서 개최되는 이번 영화제에는 총 31개국 192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영화제 개막작은 독일에서 제작된 ‘롤라’(Lola on the pea)로 선정됐다. 아빠가 떠난 이후, 엄마의 새로운 남자친구,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힘들어 하던 롤라가 새로운 친구 레빈을 만나면서, 어려움에 맞서고 조금씩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폐막작은 벨기에와 프랑스에서 제작된 ‘아름다운 여정’(Birds of Passage)으로 몸이 불편한 마고와 친구 캐시가 자신들만의 선택으로 목표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을 잔잔한 리듬으로 그리며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는 영화다.
 
두 작품 모두 국내 처음으로 공개되는 프리미어 영화로, 해외 유명 어린이영화제에서 호평 받은 작품들로 알려져 있다. 올해는 국내외 다양한 기관과 단체에서 어린이 청소년들이 만들었지만 상영 기회가 없었던 작품 중 우수 작품을 엄선해 상영하는 ‘리본더비키’(ReBorn the BIKY) 섹션을 신설했다.
 
또, 21일 부대행사로 마련된 세미나에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어린이청소년영화제들 간 네트워크 구축을 제안할 예정이다. 경쟁 부문인 ‘레디~액션!12/18’ 부문에는 영화제 사상 가장 많은 작품이 출품돼 만 12세 이하 부문에서 20편, 18세 이하 부문에서 10편이 본선에 올랐다.

영화관람 후 관객이 감독과 전문 강사를 만나 영화를 다시 읽는 ‘공감토크:문’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에는 여성가족부 강은희 장관이 특별한 토크를 위해 영화제를 찾을 예정이다.
 
7월 22일(금) 오전 10시 영화의 전당 소극장에서 영화 ‘너는 착한 아이’상영 이후 김상화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집행위원장과 1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눌 계획인 강 장관은 이날, 사회적 화두인 아동학대를 주제로 김 위원장과 토크를 진행한다.

강 장관이 참여하는 ‘공감토크:문’은 영화를 통해 관객들과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가 만든 영화 토크 프로그램으로 7월 22일 강 장관이 참여하는 ‘너는 착한 아이’외에도, ‘동주’, ‘4등’이 ‘공감토크:문’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영화제 기간 동안 관객들을 찾는다.

김상화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예산규모가 부산국제영화제에 비해 미비한 수준이지만 보다 다양한 영화를 선보이기 위해 많은 영화를 준비했다”며 “영화제를 통해 사회적 약자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2016715일 제7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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