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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방송

“문화동물운동 생명존중과 가치 공유확대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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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은 이미 영화의 도시라고 불리고 있는 영화인들에게는 낯익은 도시다. 영화영상의 도시 부산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국제동물생명영화제는 부산에서 악명을 떨치던 구포개시장 철폐를 이루어낸 의미있는 해에 동물생명권 신장을 역사적으로 기념하는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제1회 2019부산국제동물생명영화제 조직위원회 김애라 준비위원장은 “지난 7월 그 무더운 날 지자체는 행정적으로 상인회는 현실적 방안으로 협심하지 않았다면 구포 개시장 철폐는 어쩌면 불가능할 수도 있었지만 결국 해냈고, 이제 그 상처를 넘어 서로의 가치를 상생하고 조화하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그 연장선상에서 개최되는 이번 동물생명영화제 역시 시민사회와 전 세계에 동물생명권과 인간과의 공존 및 생명사랑에 대한 경외심을 다시한번 생각하게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마련됐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처음 동물운동이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는 20여년 전과 비교해보면 시대는 변했고 인식도 발전하고 트랜드도 많이 달라졌다”면서 “동물활동이 몸으로 뛰어야하는 것은 여전하지만 이제 알음알음 텔레비전이나 SNS를 통해 홍보하고 정보를 얻는게 일상이 되었고 그 힘은 더욱 강력해졌다”고 덧붙였다.

그만큼 동물운동에 관심을 가지고 뛰어드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한다. 또 김 위원장은 이제 한발 더 나아가 “의외의 곳에서 의외의 방법으로 새로운 동물운동을 제시하는 것과 일반대중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동물들을 돌아보고 동물들의 복지를 생각하며 동물과 인간이 모두 존중받아야할 생명이라는 것을 공유하는 방법으로 문화와 동물운동을 접목하는 것만큼 효과적인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동물영화를 통해 동물이 처한 현실을 함께 보고 생각하고 현재의 위치에서 우리가 할 일이 무엇인가 생각하고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하는 게 영화제의 목적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인간과 동물의 평화로운 공존, 그것이 부산국제동물생명영화제의 가장 큰 가치이고 의미”라고 말하는 김 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준비하고 주최한 단체인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의 존재이유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번 영화제기간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동물생명권과 영상예술의 만남’을 주제로 시민과 소통하며 해외보드멤버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유길정 기자

[20191125일 제118호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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