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물놀이와 무속장단이 만나 신명나는 놀이판을 벌인다. 국립부산국악원에서 진행하는 ‘어울마당 풍물세상’이 지난 8월 1일까지 5회의 공연을 펼친 데에 이어 22일 오후 5시 부산시민공원 청소년문화마당에서 6번째 공연을 진행했다.
부산시민들에게 신명을 전하고있는 공연단은 전통연희를 바탕으로 대취타와 사물놀이, 굿 등을 풀어내어 하나 되는 놀이판을 벌이는 ‘청배연희단(대표 주영호)’. 2001년 전국민속경연대회종합대상, 2005년 KBS국악대경연 풍물부문 장원, 2006년 부여세계사물놀이겨루기한마당 대통령상 등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단체이다.
‘어울마당 풍물세상’에서는 전통연희와 체험을 결합한 갈라형 콘서트로 젊은 예인들의 재치 있는 해설을 곁들였다. 다양한 리듬과 소리를 더한 ‘대취타와 비나리’로 시작해 사물놀이와 무속장단, 전통 타악 퍼포먼스 ‘앉은반’, 실제 현장 굿판에서 쓰이는 무속악 리듬의 연주곡이 이어진다. 또 관람객들이 노래를 배우는 ‘함께 노래부르기’, 마지막무대 버나놀이와 자반뒤집기, 열두발상모놀이 등 온갖 연희가 함께 하는 판놀음의 ‘판굿’으로 무대와 객석이 경계를 허물고 어울린다.
이날 공연이 펼치지는 동안 무대 옆 야외부스에서는 명함이벤트가 진행됐다. 이벤트에 참여한 시민들은 해운대에서 펼쳐지는 한류확산 상설공연 ‘왕비의 잔치’관람료 50% 할인쿠폰이 제공됐다. ‘왕비의 잔치’는 부산의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문화예술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공연으로 12월 31일까지 해운대 그랜드 호텔 전용극장에서 상시 운영된다.
‘어울마당 풍물세상’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다수의 관객이 관람할 수 있는 공연환경 조성을 위해 시간과 장소는 국악원과 부산시민공원을 옮겨가며 유동적으로 진행된다. 다음 7번째 ‘어울마당 풍물세상’은 9월 5일(토)에 이어지며 오는 10월 18일(일)까지 총 9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
한편 ‘어울마당 풍물세상’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전통풍물 활성화사업’ 일환으로 전통예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매년 배출되는 국악 전공자와 풍물 연희 단체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공모를 통하여 공연단체를 선정해 일정 장소에서 장기간 상설공연을 개최하며 국내외 방문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부산뿐만 아니라 서울, 경기도, 충청도, 전라남도, 전라북도 등 6개 지역의 8개 장소에서 거리마다 풍물소리가 울려 퍼질 예정이다. 051-811-0040
유시윤 기자
[2015년 8월 26일 제67호 1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