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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공연

하루키 소설속 음악 콘서트로 만난다

 
지난해 노벨문학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대표작 속 음악이 콘서트로 펼쳐진다.
 
부산시민회관은 자체기획공연으로 ‘하루키, 소설을 듣다’를 9월 30일(화) 저녁 7시 30분 시민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클래식과 재즈를 통한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속 음악과 그의 인생을 음악으로 만날 수 있는 이색적인 콘서트다.
 
하루키의 작품은 수십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인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특히 그가 소설에 등장시킨 음악은 앨범 차트 순위를 점령해 왔다. 이번에 열리는 콘서트는 하루키의 최신작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와 전 세계 누적판매 1000만부 이상을 기록한 그의 대표작 ‘노르웨이의 숲’ 등에서 등장하는 음악들로 채워진다.
 
특히 그의 최신작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는 출간된 지일주일 만에 100만 부의 판매고를 올리며 화제를 모았던 작품. 이번 공연은 문학평론가 허희, 음악칼럼니스트 류태형을 비롯해 해외 다수 음악콩쿨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피아니스트조혜정과 5인조 최문석 재즈브라스밴드가 함께한다.
 
먼저 1부는 클래식 셀렉션으로 꾸며질 예정. 하루키 소설 속에 등장한 피아노곡을중심으로 하여 피아니스트 조혜정의 피아노 연주와 해설이 함께하는『 피아노의 노래를 들어라』로 진행된다. 특히 하루키의 대표작 가운데 가장 손꼽히는 명작『노르웨이의 숲』에 등장하는 소설속 음악인 드뷔쉬 작 ‘달빛’, <해변의 카프카>에 나오는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D장조 D850’『, 양을 쫓는 모험』에 나오는 쇼팽의 ‘발라드 3번 Op.47’를 감상할 수 있다.
 
이어 재즈 셀렉션으로 진행될 2부에서는 최문석 재즈브라스밴드의 연주와 해설이 함께하는『 재즈의 초상』으로 구성된다. 재즈 마니아로도 잘 알려진 작가의 다른 작품에 등장한 주옥같은 재즈곡들을 만날수 있다. 사색적인 리스트의 피아노 소곡, 드뷔시의 명멸하는 소품, 신비로운 비틀즈의 선율까지. 하루키의 최신작<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에 나오는 셀로니어스 몽크의 천재적인 변주 ‘Round Midnight’와『 노르웨이의 숲』에 등장하는 유명한 스탠다드 넘버 빌 에반스의 ‘Waltz for Debby’, 비틀즈의 ‘Norwegian Wood’, ‘Yesterday’,『 해변의 카프카』에 나오는 존 콜트레인의 ‘My Favorite Things’을 비롯해『 댄스 댄스 댄스』에 나오는 프랭크 시나트라의 ‘Stardust’와『 어둠의 저편』에 나오는 커티스 풀러의 ‘Five Spot After Dark’를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은 부산지역 16개 구·군청을 통해 지역 소외계층 객석나눔은 물론, 백혈병소아암협회 부산지회 소속 환아 및 환아가족등이 무료초청된다. 관람료는 R석(1층석) 3만, S석(2층석) 2만원으로 부산시민회관 문화사랑 나눔특별회원에 8~9월 신규가입시 무료관람 신청혜택이 주어진다. 기존유료회원은 1만원에 관람할 수 있고, 청소년, 다자녀가족, 국가유공자, 장애우, 만65세 이상 어르신은 50% 할인된다. 이외에도 폐휴대폰 기부, 부산시민회관 페이스북 친구맺기나 좋아요 클릭시 3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051-630-5200

유시윤 기자
[2014년 9월 23일 제56호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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