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산시 제공)
부산근현대역사관은 오는 24일 오후 4시 복합문화공간 별관에서 월간 공연 ‘부산이 좋아’를 개최한다.
월간 공연은 공공 공연 공간이 부족한 부산 원도심에서 시민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제공하기 위해 2023년 별관 개관 이래로 매월 개최해오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월간 공연의 주제는 ‘부산이 좋아’다. 말 그대로 부산을 사랑하는 공연팀(자)으로 모든 무대를 구성했다.
올해 월간 공연을 통해 지금도 부산이 자신의 음악적 고향이자 보루라 이야기하는 공연팀과 함께 부산이라는 도시가 음악 활동에 끼치는 영향력과 매력을 탐구하는 시간을 가진다.
총 10회에 걸쳐 개최되는 올해 월간 공연은 지난해보다 한층 더 다양한 장르들로 꾸려졌다. 월간 공연의 주 장르인 클래식, 재즈와 함께 올해는 오페라, 퓨전 국악, 창작 연극, 인디밴드 공연 등을 선보이며 문화적 경험의 폭을 넓힌다. 선곡 또한 ‘부산’을 모티브로 만든 자작곡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2월부터 11월까지 매달 넷째 주 토요일에 만나볼 수 있다.
올해 월간 공연 첫 무대는 2005년 부산에서 결성한 국내 최초 혼성 팝페라 듀오 ‘힐링뮤지션 휴(HUE:)’가 장식한다. 테너 류무룡과 소프라노 김지현으로 구성된 이들은 부산을 근거지로 한국 가곡 알리기 프로젝트, 렉쳐 콘서트 시리즈 등을 통해 넓은 관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팀이다.
오는 2월 24일 열리는 공연의 제목은 ‘쉼(休)이 있는 부산’이다. 팀명인 휴(HUE:)는 ‘쉬다’는 의미의 한자어인 ‘休(휴)’와 동음일 뿐만 아니라 뜻 또한 일치한다.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에게 편안함과 감동을 주는 음악을 해온 두 사람은 이번에도 대중에게 친숙한 영화 음악과 잔잔한 뉴에이지 음악으로 우리의 몸과 마음을 잠시나마 쉴 수 있게 해줄 것이다.
또한, 월간 공연에서 빠질 수 없는 ‘출연자의 토크 시간’을 통해 부산 문화 성장과 한일 우호를 위해 활동해 온 힐링뮤지션 휴(HUE:)의 활동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김성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