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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공연

국제어린이합창페스티벌 대상 수상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독일 할레에서 열린 ‘제 33회 국제어린이합창페스티벌’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국제어린이합창페스티벌은 16세 이하 소년 소녀로 이루어진 합창단이 출전하여 경합을 벌이는 축제로 올해는 지난 3~6일까지 독일 할레에서 치러졌다.
 
유럽을 중심으로 실력있는 팀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올해는 네덜란드, 독일, 이탈리아, 슬로베니아,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등 6개 국에서 8개 팀이 출전했고, 아시아에서는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유일하게 출전했다. 33회의 대회를 진행하는 동안 아시아권에서 중국과 일본이 참여하기는하였으나 한국의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3일 두 번째로 무대에 올라 부산의 중견 작곡가 최석태의 ‘코랄 페스티벌 미사’ 중 ‘키리에(Kyrie)'를 불러 찬사를 받았고, 경연 마지막 무대에는 한복 차림으로 춤곡을 선보였다. 4일 오후에는 할레 요한교회에서 1간여 동안 단독공연을 펼쳐 독일 시민과 교민으로부터 호응을 받기도 했다.
 
합창단을 이끈 전상철 지휘자는 “한국 작곡가의 곡이지만 미사 곡을 바탕으로 한 곡에 라틴어 가사와 민요의 요소를 가미한 곡이라 유럽인들에게 신선하게 받아 들여진 것 같다”며 “유럽의 합창단과 경쟁하여 대상을 차지한 우리 아이들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독일 스태프를 비롯한 경연에 참가한 유럽 합창단원들도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원들의 실력을 최고로 평가하며 시립합창단의 공연이 페스티벌 내내 화제의 중심이 되었다.
1973년 3월에 창단된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135회의 정기 연주회와 330여회의 특별, 순회연주 등의 활발한 활동으로 우리지역 청소년들의 정서함양과 합창음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합창단원의 어머니 모임인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 자모회 회장 도진아 씨는 “전통있는 국제합창제에 처음 출전해서 최고 상인 대상을 수상한 우리 아이들이 너무 자랑스럽다. 아이들이 열심히음악을 할 수 있게 뒷바라지 하는 어머니들과 지도해주시는 선생님들의 노고에도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9일 귀국, 오는 19일 부산문화회관에서 <선생님, 감사합니다>는 제목의 창단 정기연주회를 가질 예정이다.
 
2012년 5월 14일 31호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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