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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문학

부산, 프랑스 문화에 젖다

 
프랑스 문화원, 내달 13일까지 문화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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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30주년 맞은 프랑스 문화원프랑스 문화를 세계에 친숙하게 알리고자 각국에 개원을 시작한 알리앙즈 프랑세즈는 137개국에 분원이 있으며 한국에는 1964년 서울에 처음 설립되었다. 부산에서는 1980년도에 설립된 후 불어강좌와 더불어 프랑스 문화 등을 이 지역에 알려온지 벌써 30년이 되었다.
 
2003년부터 시작된 프랑스 문화축제‘랑데부 드 부산’도 올해로 8회째다. 프랑스 문화원 30주년을 맞아 프로그램도 더욱 확대되어 성대한 축제를 연일 펼치고있다. 5월 1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14개의 알찬 프로그램으로 채워지는 이번 축제는 프랑스 문화를 접하기 힘든 부산사람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랑데부 드 부산’ 축제중반 5월1일 부산연극제 초청개막작 ‘코미디’의 상연으로 시작한 축제는 벌써 중반에접어들었다. 축제기간동안 교보문고에서는 프랑스를 모아 도서축제가, 문화원에서는 조안림의 개인전이 전시될 예정이다.
지난 5월 4일 중구 대청동 옛 미문화원 인근 쉬폰 카페 레스토랑에서 열린 프랑스인파티(사진) 역시 매년 개최되는 프랑스축제가운데 하나다. 이외 재즈 콘서트와 영화축제를 비롯한 남은 일정도 눈여겨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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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문화로 꾸린 열린 공간“저희 임직원과 저의 목표는 단 한가지로, 프랑스문화원을 모두가 편안하게 언제든지 찾을 수 있는 정보와 만남의 장이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부산 프랑스 문화원,알리앙스 프랑세즈의 오드 에멀린 로리오원장은 프랑스 문화원이 부산시민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 뜻이 담긴 초량동 소재 프랑스 문화원은 항상 프랑스 서적과 번역서적을 읽을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을 제공하며 프랑스 방송과 더불어 프랑스 영화를 볼 수 있다.
 
이곳에는 3000여권의 도서와 300여장의 DVD, 이외 각종 음악 CD와 플레이어가구비되어 있다.연간 도서회원으로 등록하면 서적과DVD를 10일간 3권(편)까지 대여할 수 있으며 회비는 1만8천원이다.갤러리로 활용되는 벽면은 현재 조안 림의 개인전 [심중의 획-9년간의 문자기호와 색깔]이 전시중이다. 한국의 붓 선과 문자, 프랑스의 자유로운 색감이 만나 그녀의 개성이 느껴지는 작품을 볼 수 있다.
 
이처럼 프랑스 문화원에서는 상시 갤러리 전시를 하고 있으며 시민에게 개방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아름다운 그림을 감상할수 있고 문화원과 연락을 통해 무료로 전시공간을 대여할 수도 있다.부산유일의 불어전문 학원인 이곳은TCF 등의 불어인증시험을 준비하거나 불어를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의 수강이 가능하고 프랑스에 관한 여행정보와 더불어 유학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수강생이 아니더라도 프랑스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들이자유롭게 와서 정보를 열람할 수 있고, 공부하고자 한다면 빈 강의실을 사용할 수있게 해준다니 참의미로 열려있다 할 수있겠다. 프랑스 문화원은 월~금요일 오전9시부터 오후9시까지, 토요일 12시반부터 7시 반까지 개방한다 .(문 의 :465-0306,www.afbusan.co.kr)
심은주 기자
[2010년 6월 3일 제8호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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