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을 대표하는 원북에 ‘가족의 두얼굴(최광현 저, 부키)’이 최종 선정됐다.
부산광역시·부산광역시교육청·부산일보사가 공동 주최하고 24개 공공도서관이 주관하여 범시민독서생활화 운동의 일환으로 전개하고 있는 ‘원북원부산운동’이 올해로 10회를 맞은 가운데, 올해 원북도서는 5권의 후보도서를 12,023명의 투표인단이 온·오프라인 투표에 참여하여 최종 선정된 것.
올해 원북도서로 선정된 최광현 저자의 ‘가족의 두 얼굴’은 트라우마를 통한 가족치료 전문가인 최광현 교수가 가족 사이의 갈등과 아픔의 원인을 분석하고, 치유방법을 안내하는 가족관계 회복 심리안내서다.
너무나 가까운 사이인 가족 간에 문제가 생기면 객관적이고 냉철한 사고를 하는 사람들마저도 갈피를 잡지 못하고 허둥대며,관계를 더욱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이책은 사람들에게 가족의 문제가 생기면 그 근원을 파악하여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가족들을 더욱 결속하고 행복하게 도와준다.
원북원부산운동 이국환 운영위원장은 “홀로 재미있게 읽기보다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누는 책으로 좋다”고 추천하기도. 특히 올해 원북도서는 학생, 학부모, 교사,일반시민 등 모든 층에서 고른 선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부산 24개 공공도서관 및 독서단체는 오는 4월 23일(화) 오후 3시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원북원부산 선정도서 선포식’을 시작으로 원북 독서릴레이 및 독서토론동아리 운영, 작가와의 만남, 독후감공모, 심포지엄, 연합독서토론회 등 다양한 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유시윤 기자
[2013년 3월 28일 제40호 1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