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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문학

박수현 『거의 모든 것의 바다』, 2023 세종도서 선정

박수현 기자의 『거의 모든 것의 바다』.png

박수현 저자의 거의 모든 것의 바다(도서출판 지성사·2022)가 최근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순수과학) 도서로 선정됐다.

세종도서 선정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좋은 책을 선정하고 보급해, 책 읽는 사회를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국책사업이다. 각 출판사가 한 해 동안 만든 도서 중 대표작을 선정해 전문가들이 평가하는데, 올해 교양 부문은 18:1의 경쟁률을 보였다.

거의 모든 것의 바다는 저자가 25년간 국제신문 기자로 재직하면서 바다와 극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모으기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며, 틈틈이 정리한 바다에 관한 자료를 갈무리한 책이다

책은 저자 본인이 2300여 회 바다를 오가며 만난 무수한 생명들과 그들의 서식 환경, 바다가 지닌 신비함은 물론, 현재 바다가 처한 환경을 낱낱이, 그리고 꼼꼼하게 들여다보고 있다.

저자는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에게 바다 이야기를 전하는 메신저(Messenger)’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늘 푸르고 아름답지만은 않은 회색빛 바다에서 상처를 입을 때도 있지만, 다시 일어나 바다로 향할 수 있었던 것은 바다가 나를 받아준다는 믿음과 바다 이야기를 전해야 한다는 메신저로서의 책임감 때문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세종도서 추천도서에는 940(학술도서 390, 교양도서 550)이 선정됐다. 선정된 세종도서는 대학도서관과 공공도서관, 사회복지시설 등에 보급될 예정이다.

김성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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