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공포 연극‘괴담’이 지난 16일부터 오는 7월 23일까지 부산 축제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뒤돌아 보지마 다음은 네 차례야’라는 부제의 이 작품은 ‘강남의 한 여고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치열한 입시경쟁 속에 있는 서울의 한명문여고로 전학을 가게 된 만년 2등 여고생 ‘수아’는 매년 7월 10일 되면 학교에서 학생들이 자살한다는 괴담을 듣게된다. 역시나 7월 10일이 되자 한 학생이 목을 매 자살을 한다. 벌써 19년째 벌어지고 있는 괴기한 사건이다. 20번째희생자가 예고된 어느 날, 수아는 엄청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과연 이 학교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걸까.
작품은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학교폭력과 따돌림, 빈부 격차 등 학교에서 실제 벌어진 사건을 극화한 공포 연극이다. 보이지 않는 공포보다 주변 환경의 공포를 부각해 누구나 극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현실성을 보여준다. 탄탄한 스토리와 현실감 있는 무대 조명은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선사한다.
유시윤 기자
[2017년 6월 23일 제89호 1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