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스토리에 반전과 스릴이 있는 코믹수사극 ‘회춘리 살인사건’이 오는 5월 17일까지 부산 해바라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연극 ‘회춘리 살인사건’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면서도 실컷 웃을 수 있다는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수사극이다. 작품은 평생 친구인 춘삼할배, 말년할매가 살아온 고향 회춘리에 개발붐이 일면서 벌어지는 수상한 일들이다.
마을을 지키기 위해 할배와 할매가 살인 사건을 꾸미는 중에 그 사건은 진짜가 되어가고 사건을 해결하려는 순경, 비밀을 가진 여자, 그 여자를 쫓는 형사로 인해 사건은 점점 더 미궁으로 빠져든다.
관객들은 할배와 할매가 이 마을을 지킬 수 있을 것인지, 그들이 진짜 지키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생각하면서 끝까지 집중할 수밖에 없다. 코로나 19로 사회적 거리두기로 공연은 금요일 오후8시, 요일 오후 4시·7시, 일요일 오후 5시에 열린다. 관람료는 전석 3만원이다. (문의 1600-1716)
유시윤 기자
[2020년 4월 24일 제123호 1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