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러브 액츄얼리’가 11월 13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부산메트로홀 무대에 오른다. ‘러브 액츄얼리’는 만남의 기간에 따라 변하는 연인의 감정변화를 사실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연애 초반 만난지 100일 된 커플은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1천일이 된 커플은 얼굴만 보면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며, 10년된 커플은 친구인지, 연인인지 헷갈려 하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작가의 실제 경험담을 바탕으로 해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 낸다. 1990년대를 추억하게 하는 것도 이작품의 특징이다.
배우들의 의상, 무대구성이 90년대를 떠올리게 하고 배경음악도 90년대 가요가 중심이다. 공연 관계자는 “사랑을 통해 느낄 수 있는 행복하고 아름다운 순간들, 오해로 인한 다툼, 화해의 어색함이 연속되는, 모든 커플들이 공감할 만한 연극”이라고 밝혔다.
11세 이상이면 관람가능하며 공연시간은 화~금요일엔 저녁 8시, 토요일은 오후 3시/6시, 금요일은 오후 2시/ 5시이다. (문의 1600-0316)
박혜진 기자
[2020년 11월 20일 제128호 1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