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새벽이 창단 40주년을 기념해 판놀음 ‘새 허생 이야기’를 공연한다.
‘새 허생 이야기’는 200여년 전, 조선 후기 실학자 연암 박지원의 소설 ‘허생전’을 재해석 해 1987년 초연한 후, 극단새벽의 대표 레퍼토리 중 하나가 된 판놀음이다.
극단 새벽은 돈으로 정보를 독점하고, 독점한 정보로 돈을 또 긁어모으는 이윤 중심의 세상에 대한 풍자와 해학을 ‘새 허생 이야기’를 통해 한 판 흐드러지게 보여줄 예정이다.
연희극판놀음 ‘새 허생 이야기’는 전통적 판놀음의 판을 무대 위에 펼친다. 보통의 극장과 달리 3면을 무대로 구성해 객석과 무대의 구분을 없앤다. 이를 통해 관객은 객석과 무대가 한자리에서 뒤섞이며 흐드러지는 연극적 체험을 할 수 있다.
2024년 ‘새 허생 이야기’에는 1996년 새내기로 참여했던 변현주(방자 역), 2007년 변현주(판쇠 역), 이현식(허생 역) 배우가, 새내기 배우인 김기백, 김다애 단원과 함께 세대를 이어가며 관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공연은 6월 27일(목)~7월 20일(토)까지 효로인디아트홀 소극장에서매주 목, 금요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4시에 열린다. 관람료는 3만원이다. (문의 051-245-5919)
김유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