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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미술

“신묘년 토끼이야기 판화로”

 
 
갤러리 예가 ‘곽태임 세화(歲畵) 작품 초대전’
 

신묘년 토끼해를 맞아 재미있는 판화 초대전이 열린다. 갤러리 예가(남구 대연동. 대표 전우봉)에서 부산미술대전 초대작가인 곽태임 작가를 초빙, 전시하는 이번 작품전은 장생불사, 슬기,평화, 다산의 상징인 토끼를 소재로 한 세화작품이 소개된다.
 
소나무 밑의 철학적인 토끼, 별이 총총한 밤바다의 초생 달에 누워 낭만을 즐기는 토끼, 하늘을 날고 싶은 토끼 등의 스토리가 있는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는 판화용 전문 종이에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작품별 15점을 프린트하여 작품성과 희소성을 높였다.
 
작가는 “작품의 보전성과 발색 효과를 높이기 위해 아크릴 물감을 사용하였고, 판화에서는 드물게 오브제를 이용하여 시
각적 효과를 높였다.”며 작품의 특징을 소개했다. 또 그는 “출생 띠와 일치하는 이번 토끼해를 시작으로 매년 띠별 세화작품전을 기획전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시 첫날에는 갤러리와 작가가 토끼의 간을 대신할 귀중한 성금도 희사할 예정. 이번에 합격한 장애우의 대학교 학비를 재가 복지시설 늘 사랑 가족에게 전달한다.
 
작고 연약한 토끼가 십이지신 중에 포함된 이유는 다른 동물에 비해 슬기와 재치가 있기 때문이라는 전우봉 대표는「곽태임 세화 작품초대전」을 기획전시하게 된 배경과 관련 “토끼는 내리막은 힘들어하나 오르막은 잘오르듯 어렵고 힘든 일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주기 때문에, 2011년 출생하는 아기와, 토끼띠 사람들에게는 물론 모두에게 새해선물과 소장용으로 적합하여 기획하게 되었다”며 판화전이 담고 있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판화작품의 구입가격은 점당 25만원, 작품으로 제작한 책상용 달력은 개당 5,000원으로 착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특색 있는 건축미가 돋보이는 포근한 분위기의 갤러리예가에서, 고마움과 감사를 전달하고 싶은 분들에게 의미 있는 선물도 구입하고 신묘년 토끼해에 좋은 기운도 함께 받아갈 수 있는 좋은 전시회이다.
 
1월 4일부터 2월 13일까지 이번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갤러리 예가는 남구 대연동 부산문화회관 옆에 위치하고 있다. 524-0933
 
유정은 기자
[2011년 1월 17일 15호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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