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박물관(이하 부산박물관)은 오는 4월 23일부터 6월 29일까지 총 68일간 부산박물관 기증전시실에서 디지털 미디어아트 페스트벌 <루프 랩 부산(Loop Lab Busan)> 연계 전시 ‘박물관, 미디어아트를 만나다’를 연다.
이번 전시는 부산박물관 최초의 미디어아트 전시로, 전통과 현대, 아날로그와 디지털, 회화와 영상이 한 공간에서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융합의 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출가 양정웅과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이 참여해 전통미와 현대적 감각이 결합된 새로운 예술 경험을 제공한다.
전시에서는 연출가 양정웅이 선보이는 실감미디어 영상 작품 ‘엑스(X) 미인도’와 ‘디엔에이(DNA)산수’로 대표되는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의 미디어아트 작품 4점을 만날 수 있다.
이 외에도 김홍도, 겸재 정선 등 고전 회화를 현대적 디지털 기술로 재해석한 영상 회화 작품들이 포함돼 있다. 각각의 작품은 전통 회화와 첨단 미디어 기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예술적 소통의 방식을 제시한다.
한편, 이번 전시는 부산시립미술관이 주관하는 디지털 미디어아트 축제 <루프 랩 부산(Loop Lab Busan)> 행사와 연계해 접근한 것으로, 부산의 문화예술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전시는 오는 4월 23일부터 6월 29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전시는 별도 관람료 없이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박물관 누리집(museum.busan.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그 외 문의사항은 부산박물관 전시운영팀(051-610-7146)으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김유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