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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미술

부산도서관·(사)문화복지공감 <Art-brut 전, ‘우리동네, 사람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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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제공) 

부산도서관은 ()문화복지공감(대표 김주혁)과 공동으로 오는 626일부터 77일까지 11일간 부산도서관 2층 전시실에서 기획전시 아르브뤼(Art-brut) _우리동네, 사람들을 개최한다.

아르브뤼(Art-brut)’는 프랑스어로 원시 예술이라는 뜻으로 정신장애인 등 정규 미술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들의 예술 활동을 뜻한다. 올해 전시는 2022년 포토에세이 사진전과 지난해 시화전에 이어 수채화와 만화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정신장애인들이 순수한 마음으로 바라보는 세상을 그림과 만화로 담아낸 작품들로 구성됐다.

부산도서관은 부산시 대표 도서관으로서 누구에게나 열린 도서관이라는 콘셉트에 따라 전시 예산과 전시실을 지원하고, ()문화복지 공감은 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개최한 공감문화예술제에서 수상한 작품 36점을 지원한다.

전시회 첫날인 626일 오후 2, 지하 1층 모들락극장에서는 장애인 기관·단체 직원 및 정신장애인 작가와 가족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명희 경성대 교수와 전시 참여 작가인 김군(본명 김승덕), 송미숙 등 5명이 그들이 출간한 책과 지금까지의 정신장애인을 지도·소통하면서 느낀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북토크가 열릴 예정이다.

전시는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11일간, 매일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김주혁 ()문화복지공감 대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정신장애와 정신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없어지고 사회적 인식이 더욱 개선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강은희 부산도서관장은 이번 전시가 장애인 작가들에게는 사회로 나아가는 멋진 데뷔 공간이 되고, 시민들에게는 장애인이 나와 다르지 않다는 공감, 즉 발상을 전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김성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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