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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미술

부산현대미술관, ‘자연에 대한 공상적 시나리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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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시 제공) 

부산현대미술관은 내년 17일까지 미술관 전시실2에서 자연에 대한 공상적 시나리오기획전을 개최한다. 전시는 기후변화의 본격화와 함께 정치, 경제, 문화, 사회 전반의 영역에서 친환경 정책이 강조되는 자본주의 시스템의 변화 속에서 동시대 미술이 지향해야 할 친환경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전시에는 사회운동가로서 예술가의 면모를 보여주는 국내외 작가 29()이 다양한 장르와 매체의 작품 200여 점을 선보인다.

주요 작품으로는 자연 생태계와 정치, 경제, 사회의 불가분한 관계를 주목하는 한스 하케의 초기작 투게더’(1969/2013), 부산역 유라시아 플랫폼에서 상영되는 요코 오노의 아티스트 캠페인 프로젝트 지구야 사랑해’(2023), 미술관 제도 안과 밖을 연결하며 기후위기와 동시대 미술관, 자본주의의 관계 및 을숙도의 현재를 보여주는 댄 퍼잡스키의 기후드로잉-휴먼 네이처’(2023), 스발바르 시드볼트 시설의 활동 과정을 통해 빠르게 변해가는 북극해 풍경을 담은 김효연의 영상 작품 끝의 종’(2023), 기후 위기라는 만성적 비상사태라는 우리 시대의 풍경 재현을 고민하는 강신대의 풍경 연구 S#1’이 있다.

부산의 도시 정비 정책과 이로 인한 환경 변화, 원자력 에너지 산업과 지역사회 갈등 등 부산의 도시 개발 역사와 당면한 현안들을 성찰하는 부산의 방정아, 정철교, 박자현의 작품도 함께 소개된다.

미술관은 참여작가, 관련 분야 연구자, 사회운동가, 활동가 및 시민단체의 연대를 통해 기후 위기 시대의 지속 가능한 예술 실천 의제를 자유롭게 논의하고 공유하는 다채로운 연계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이외에도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들이 다채롭게 열린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부산현대미술관 누리집(https://www.busan.go.kr/moca/index)을 참고하거나 전화(051-220-7400)로 문의하면 된다.

김성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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