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04월 29일

전시/미술

“멸종위기동물과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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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동물의 아름다움과 특별함을 눈으로 보면서 생태계의 균형을 이루는 공존의 가치와 지속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부산민주공원은 지역민에게 공동체 가치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우리 모두는 서로의 운명이다-멸종위기동물 예술로 HUG’ 특별전시를 개최한다.

915()~123()까지 부산민주공원 민주항쟁기념관 잡은펼쳐보임방(기획전시실)에서 서 마련되는 이번 전시는 팬데믹 사태 이후 더욱 부각된 환경문제 및 생태보존의 심각성을 현대미술을 통해 고찰해 보기 위해 기획됐다.

미디어, 입체, 사진 등 다양한 매체의 예술가들이 협력해 멸종위기동물이 발생하게 된 원인을 살펴보고 인간에 의한 환경 재해의 심각성을 일깨우기 위해 인간과 공존해야 하는 동물과 생태환경 문제에 대한 메시지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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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색 사진의 선구자라고 불리며 반전 기법을 활용한 작업을 하는 고상우 작가는 야생 동물의 모습을 전통미술에서의 정면초상화 형식을 빌어 디지털 회화로 표현한다. 김창겸 작가는 여러 동물 등에 다채로운 꽃문양을 활용한 3D 애니메이션 영상, 오브젝트를 결합해 도상화한 만다라 우주를 창조하며 인간과 멸종위기 동물이 따듯한 가슴으로 서로를 받아들이는 치유의 미술을 선보인다.

금중기 작가는 본래의 자연색과 다르게 표현된 동물들의 무표정하고 인위적인 모습으로 기술 문명의 발전이 생태계의 다양성과 균형을 파괴하는 주요한 원인 중 하나라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셀프포트레이트 사진가이자 비주얼 아티스트인 플로라 도로시는 정교한 분장 및 포토샵을 이용한 디지털 작업을 통해 사람과 동물의 특징을 하나의 자화상에 결합해 두 생명체 사이의 강한 유대감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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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민주공원 교육문화팀 관계자는 생명의 그물망으로 연결된 생태계의 균형을 이루는 공존과 공생의 가치를 예술로 재조명하고 우리가 가져야 할 지속 가능한 실천 방안에 대해 생각해 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기간 중 기획전시해설, 드로잉 체험 등도 마련된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051-790-7416)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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