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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미술

정관박물관 특별전 ‘연해방어의 중요한 고을 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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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박물관(관장 이현주)은 지난 8일부터 2017년 1월 30일까지 특별기획전 ‘연해방어의 긴요한 고을, 기장’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기장지역 성곽과 봉수 등 관방관련 자료들을 선보여 연해방어의 군사요충지로서 기장의 중요성을 재조명하기 위한 전시로, 기장의 역사문화를 발굴해 집중 조명하는 정관박물관의 두 번째 기획전시이기도 하다.


기장은 지리적으로 영토의 동남해안 끝자락에 위치해 고려시대부터 잦은 왜구 피해를 보았다. 이 때문에 왜구에 대비해 기장 고읍성, 기장읍성 등 성곽을 축조, 방어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들 성곽은 군사적 기능 뿐아니라 행정기능을 겸했다.


이어서 두모포에 수군진을 설치하고 성을 쌓아 왜구의 침입을 대비했으며, 바다를 따라 연변봉수를 설치해 유사시를 대비한 통신망을 구축했다.


이번 전시에는 ‘하명상 해유문서’, ‘기장현 군기집물성책’등 그 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기장지역의 관방체제 관련 고문서와 ‘기장읍성’ 및 ‘남산봉수대’ 등 최근 발굴된 성곽 및 봉수 출토 유물, 그리고 야외 항공사진을 활용한 전시영상 등 다양한 자료들을 활용해 기장지역 관방체제의 변화를 시민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19세기 기장현의 군기현황을 살펴볼 수 있는 ‘경상도 기장현 군기집물성책’ 과 조선후기 수군합동훈련을 그린 ‘해진도’ 등 기록으로 남겨진 기장현의 관방체제를 살펴 볼 수 있다.최근 발굴된 ‘기장읍성’ 출토 ‘기장機張’명 기와 및 ‘차성車城’명 명문기와 등도 이번 전시에 공개된다.


정관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연해방어의 긴요한 고을, 기장’ 특별전을 통해 연해방어의 요충지로서 역할을 담당했던 기장현의 관방체제와 그 중요성을 살펴보고, 백성을 살피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설치되었던 성곽과 봉수에 담긴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이며, 월요일이 휴관일(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날이 휴관일)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정관박물관 051)720-6900~6901으로 문의하면 된다.



유시윤 기자

[20161123일 제8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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