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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미술

“터널 속에 빛” 다섯 번째 이야기를 시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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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문을 연 이채현힐링갤러리(해운대구 중동)가 봄맞이 기획전으로 이채현 개인전 “그다섯 번째 이야기-터널 속에 빛”을 3월 3일(화)부터 29일(일)까지 개최한다. 작가는 터널 속에서 직접 찍은 사진을 모토로 작품을 표현한다.
 
작가에게 있어 어두운 터널 속의 빛이란 어려운 현실에서의 무한 에너지를 나타낸다. 생명과 비생명,환희와 고통, 세계와 우주, 고립과 자유를 터널과 빛으로 통찰해 표현했다. 터널로 은유되는 억압된 우주를 화려한 색채로 폭발시키는가 하면, 조용하고 잔잔한 명상의 세계로도 그려내 힘들고 지친 이들에게 긍정과 구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말장난 시리즈’와 ‘해답찾기 시리즈’를 통해 작품의 소재로 등장하는 재미난 캐릭터들도 선보인다. 부조리한 사회의 이면을 표현하기 위해 등장한 악어, 작가 자신의 불완전한 자아를 표현한 소녀 등 작가의 내면세계를 엿볼 수 있는 작품들도 전시된다. 청사포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이채현힐링갤러리는 달맞이길에 자리하고 있다. 관람문의: T.010-2855-3738
 
유시윤 기자
[2015227일 제6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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