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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미술

겨울밤 부산항 밝히는 빛의 교향악

 
18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선보여
 
겨울밤 부산항을 환상적인 빛으로 수놓는 이벤트가 18일부터 오는 2011년 1월 9일까지 23일간 부산 남항일원에서 펼쳐진다. '부산항에 울려 퍼지는 빛의 교향악'이라는 슬로건으로 남항의 겨울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이번 빛축제는 부산항빛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조명환)로 열린다.

이번에 열리는 남항 빛축제는 당초 광안리에서 열린 부산불꽃축제 이틀기간 중 하루를 남항에 유치할 계획이었으나 부산불꽃축제와 차별화되는 빛축제로 만들기 위해 계획을 전면 수정했다. 특히 이 축제는 남항을 끼고 있는 원도심 회복염원도시 중구(구청장 김은숙)와 서구·영도구 세 기초단체가 힘을 합해 처음으로 시도하는 연합축제로 지역의 경계를 허물었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번 축제는 17일 오후 8시부터 전야제를 시작으로 영도구에서 출발하여 중구,서구를 잇는 LED, 야광 등으로 치장한 시민들이 함께 하는 빛길놀이가 시작되면서 비로서 빛축제가 열리고 18일 저녁 7시 자갈치시장 매립지 메인 무대에서 개막식을 갖게된다.
 
특히 레이저 빔 쇼는 중구의 용두산과 영도구의 봉래산과 서구의 천마산에서 레이저 삼각연출로 빛 축제를 축하하는 메시지와 신년인사 등을 창공에 그려넣는 환상적인 행사로 기억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축하공연, 불꽃들이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 축제기간동안에 지역별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는데 중구에서는 용두산타워가 빛으로 몸단장을 하며, 파빌리온, 빛의 대표작 전시 등이 진행된다. 서구는 송도해수욕장 주변으로 빛전시품과 공모작품이 전시되며, 영도구에서는 가로조명과 빛 전시품, 공모작품 전시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시민들이 빛 체험에 직접 참여하는 인터렉티브 아트 체험프로그램이 공통으로 진행된다.
중구청 관계자는 "이번 축제기간 중에는 광복로에서 제2회 부산크리스마스트리축제도 개최되고 있어 연말, 연시를 맞아 중구를 찾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희망의 빛을 누리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부산항 빛축제의 성공적 개최로 부산자갈치축제, 부산국제영화제와 더불어 부산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부산항빛축제 조직위원회231-2537
 
[2010년 12월 16일 14호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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