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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미술

이야기속 캐릭터의 익살스러운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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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아트숲이 22번째 기획적으로 ‘유대영 개인전’을 마련했다.
 
7월 3일(목)부터 한달간 개최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Alice in weird-land 시리즈, The Nacre garden 등의 비디오 설치 작업을선보인다.
 
특히, 주인공이 또 다른 현실 세계에서 겪는 사건을 다룬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각색한 작품 Alice in weird-land 시리즈를 통해서는 서양의 트럼프카드와 동양의 화투에서발견한 유사성을 작가만의 특유한 장난스러움으로 그려내고 있다.
 
그의 작품 속 앨리스는 전래동화에서 나온 토끼를 따라 토끼굴에 들어가는 것으로 화투판 속 모험이 시작되고 있다. 트럼프 카드의 에이스 하트가 아닌 화투장의 달광 망토를 두른 여왕이 학을 휘두른다.
 
기존 동화를 화투라는 친숙한 소재와 작가 특유의 기발한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작품은 순간순간 웃음을 자아낸다. 작가는 “안정되고 평범한 것을 조금 바꿨을 뿐이지만 괴상하게 인식되고, 괴상하지만 익살스러운 그러한 것들이 내 작업의 모토가 됐다”고 말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설치작업 외에도 Flower Card 연작과 Empire seat of mind 등의 미디어 신작, 클래식한 메카닉 Print 작품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051-731-0780
 
유시윤 기자
[2014년 6월 20일 제53호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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