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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미술

살아 움직이는 몸속을 체험하다

 
 
홀로그램 인체과학전 ‘사이언스 쇼 더 바디’

월석아트홀에서 4월 3일~7월 6일까지 개최

공학과 예술이 만나 교육과 재미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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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를 테마로 한 흥미로운 과학전시가 열린다. KNN월석아트홀이 4월3일~7월 6일까지 개최하는 ‘사이언스 쇼 더 바디’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원 2014년 최대 규모 과학전으로 살아
움직이는 인체를 3D 영상과 첨단 멀티미디어 기술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하는 과학전시.
 
IT와 과학의 접목을 통해 탄생한 이번 전시는 홀로그램 기술부터 증강현실 기술에 이르기까지 여러 장르의 기술을 융합한 신개념 전시이다.
 
‘사이언스 쇼 더 바디’전시는 딱딱하고 어렵게만 생각했던 과학을 누구나 쉽게 즐기며 이해할 수 있도록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면서 직접 전시품을 돌려보고, 그 안으로 스스로 들어가 보는 ‘쇼’와 같은 몰입형 체험을 제공하며 유치원생부터 중장년층 모두가 같이 즐길 수 있는 에듀테인먼트 콘텐츠이다.
 
이번 부산전시에서도 인체의 구조와 움직임을 첨단 영상기술과 접목하여, 관람객은 마치 몸속 구석구석을 탐험하는 것과 같은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특히 운동선수들의 각 동작에 쓰이는 관절과 근육의 움직임을 3m 크기의 대형 영상으로 실감 나게 보여주며 인체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는 ‘빅 바디’관을 시작으로, 거대한 8개의 홀로그램으로 펼쳐지는 ‘위대한 장기들’관에서는 우리 몸속에서 쉬지 않고 움직이는 주요장기를 직접 돌려보고 잘라보며 자세히 살펴 볼 수 있다.
 
내 몸 속의 뼈와 혈관, 신경계 등을 실제로 내 몸에 겹쳐 볼 수 있는 증강현실 코너 ‘매직 플로우’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 만점. 가상의 인체를 절단하여 인체 단면을 보거나, 척수에서 나오는 신경을 건드려 해당 신경이 연결되어 있는 장기의 움직임을 보며 하나의 유기체로서 움직이는 우리 인체 속 정교한 메커니즘을 느낄 수 있다. 과학에 흥미 없는 아이들도 이곳에서 만큼은 호기심어린 눈빛을 감출 수 없다.
 
또, ‘혈액터널’이라는 전시 섹션에서는 실제로 혈관 속으로 걸어 들어가 혈구의 탄생과 흐름을 보는듯한 느낌의 연출이 압권이다. 관람객은 마치 자신이 혈액이 된 듯 혈관터널을 지나는 생동감을 맛보게 된다. 이외에도 독일 및 미국 등 해외에서 제작되어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영상물 ‘산업공장으로서의 인체’ 와 ‘셀 코스모스’등 인체를 바라보는 색다른 관점을 맛볼 수 있는 이색적인 전시물도 함께하여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인체에 대한 거리를 줄이고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평일 4회,주말 6회 무료 도슨트를 운영하니 시간을맞춰 이용해보는 것도 좋다. 한편, ‘사이언스 쇼 더 바디’는 첨단 가상현실 기술을 전시 영역에 도입, 융합 콘텐츠를 이끌어 낸 점을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가상현실분야 우수 콘텐츠로 선정, 지원받은 우수작이기도 하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주말은 6시30분까지이며, 관람료는 성인 12,000원, 소인(24개월~18세) 10,000원으로 관람할 수있다.
 
 
안선영 기자
[2014년 3월 21일 제50호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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