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전시 ‘OVER THERE(저 넘어)’에 이어진 이번 전시는 안재국 작가의 ‘꽃 피우다’ 전이다. 안 작가는 구포역을 통해 오가는 많은 노동자들의 애환을 교차하고 만나며 매듭으로 얽혀 있는 무수한 선으로 표현한다.
‘OVER THERE(저 넘어)’ 작품에 덧입혀지는 ‘꽃 피우다’ 작품은 희망을 쫓아 무한한 공간속에서 땀 흘려 움직이는 많은 이들의 노고를 말하고 있다.
오는 12월에 예정된 세 번째 전시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일러스트레이터 김정아 작가와 그림책 작가인 안희정 씨의 어린 시절 추억을 소환하여 상상 속의 마을을 재현하는 설치미술로 구성한다.
‘감동진 갤러리’에는 문화해설사가 배치되어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작가와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감동진 갤러리’ 파일럿 전시회는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오는 12월 25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운영할 예정이다.
김성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