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의 부제인 ‘낯선 곳에 선’은 낯선 세계, 환경에 서게 된 외부인이라는 의미이다. 아울러 제목은 낯선 곳에 있는 선(線)이라는 의미로 읽을 수도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회의 기준과 프레임, 고정된 사고방식에 의문을 제기하는 권하형, 노수인, 문지영, 유민혜, 하민지, 한솔 등 신진 작가 6인의 작품을 소개한다. 이들은 실질적으로는 내부의 세계에 자리하고 있으나 외부자의 시선으로 세계를 바라본다.
이를 통해 철저한 내부자로 살아가는 우리가 무뎌져 있는 장면을 외부자의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유도하며, 사회에서 통용되는 기준과 고정된 사고에 관해 질문을 던진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시 관람은 1일 10회씩 예약제로 운영되며 무료이다. 한 회당 30명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신청은 부산시립미술관 홈페이지(http://art.busan.go.kr/)에서 가능하다. 현장에서 오디오 클립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개인 이어폰을 필수로 소지해야 한다. 전시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