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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미술

부산시립미술관 ‘경계 위의 유랑자’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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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혜련 작 (사진 제공=부산시)

 

부산시 시립미술관은 35일부터 815일까지 시립미술관 본관 2층 전시장에서 소장품 하이라이트 경계 위의 유랑자를 개최한다.

경계를 주제로 하는 이번 전시는 미술관 대표소장품 중 설치작품을 중심으로 동시대 미술가들의 자유로운 사고를 탐구하기 위해 기획됐다. 시각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동시대 예술의 융합을 선도하는 국내외 작가의 작품 6점을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구성은 어떠한 사상이나 민족, 국경에 국한되지 않은 상태에서 세계를 바라보고 다양한 조형 언어의 고정관념까지 넘어서며, 창의적 가능성을 탐색한 작품들로 이루어졌다. 여러 장르와의 협업을 통해 실제와 가상의 경계를 탐구하는 올라퍼 엘리아슨의 작품부터 존재의 본질을 사유하는 김아타, ‘공생의 세계를 실천과제로 삼고 있는 카메룬 출신 바르텔레미 토구오, 블라인드를 통해 중성적 공간(열린 경계)을 만들어내며 인간의 닫힌 관념과 소통을 시도하는 양혜규, 시간의 경계에서 생명이 변태와 소생하는 것을 탐구하는 얀 파브르, 3차원 입체드로잉을 통해 추상적이고 불확실한 공간을 탐구하는 정혜련 작가의 작품이 출품된다.

기혜경 부산시립미술관 관장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국가 간 또는 개인 간의 경계를 구분 짓고 있는 오늘날에, 경계를 사유하고 무화(武火)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현재 우리가 직면한 사회를 다시 한번 바라보고 성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미술관 관람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113회씩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1회당 50명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사전예약은 시립미술관 홈페이지(http://art.busan.go.kr)에서 할 수 있다. (문의 051-744-2602)

 

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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